오는 27일 강진군민회관에서 강진군산악회 24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윤준호(50·강진읍 서성리)회장. 지난 84년부터 산악회 활동을 시작했다는 윤회장은 “회원들 상호간의 화합을 통해 정이 넘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윤회장은 또 “강진 관내에는 월출산을 비롯해 보은산, 석문산, 만덕산등 타지역에 자랑할 수 있는 산들이 많다”며 “산악회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강진의 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윤회장은 “지난 92년 설악산 대청봉을 1박2일 일정으로 부부동반으로 회원들과 함께 갔던 것이 생각난다”며 “왕복 10시간이 넘는 산행으로 해가 져 먼저 내려온 회원들이 전등을 비춰가며 부녀회원들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다”고 말했다.
강진산악회는 지난 76년도에 설립되어 현재 5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대해 윤회장은 “산악회에 면모를 살펴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석문산, 만덕산 등산로 주변 정리와 자연환경보호를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윤회장은 부인 김은순(49)씨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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