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군소유 건물 종합적인 운영대책 필요
읍내 군소유 건물 종합적인 운영대책 필요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5.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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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종합타운 건립에 맞춰 활용도 낮은 군소유 건물 운영계획 세워야

490억원이 투입되는 5천800평 규모의 현대식 강진문화복지종합타운이 BTL사업으로 강진읍 중심부에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문화복지종합타운 건립을 기회로 강진읍에 산재해 있는 각종 군 소유 건물의 종합적인 운용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목리뒷편에 읍사무소와 함께 착공될 여성회관의 경우 문화복지종합타운 활용여부를 판단, 읍사무소 건물내에 건립할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 진지한 여론수렴이 요청되는등 문화복지종합타운 사업 유치전에 확정됐던 건축계획들도 전반적인 재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복지종합타운은 강진읍의 중심부인 현 읍사무소와 구보건소, 현 군민회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각각 900석, 300석, 100석 규모의 공연장이 3곳 들어서고 나머지 공간은 강진군과 시공회사가 오는 10월께 세부설계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현재 군민회관에 입주해 있는 각종 사회단체들이 문화복지종합타운에 어떻게 입주할지 여부가 우선 검토될 것으로 보이며, 문화복지종합타운의 활용폭이 넓어질 경우 현재 강진읍내에 산재해 있는 군유건물의 처분방안도 거론해야 할 전망이다.

강진읍내 군 건물중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곳은 경찰서앞 구 여성회관 건물을 비롯해 군청앞 예비군 중대본부, 시장통 목리 4거리 인근 종합복지회관등 3곳에 이른다.

현재 구 여성회관 건물은 텅텅 비어있으며 군청앞 2층짜리 건물은 강진기동대와 강진군민장학재단이 입주해 있고, 시장통 종합복지회관 건물은 강진농민회와 강진유림회, 강진참여연대등이 무료임대로 사용하고 있다.

군민회관에는 강진군 번영회, 평화통일자문회의, 바르게살기협의회등이 사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착공되는 강진읍사무소는 오는 2006년까지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건물로 들어서는데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와 회의실, 3층에는 여성회관이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확정됐다.

그러나 여성회관은 문화복지종합타운과 연계해 건립되거나 문화복지종합타운에 설치될 수 있다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강진읍 주민자치센터 역시 문화복지종합타운과 연계하면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은 “상당수 군소유 건물들이 방만하게 유지되거나 방치되고 있다”며 “문화복지종합타운 건립을 기회로 해서 종합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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