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세계도자&세라믹산업엑스포' 적극 추진
'전남 세계도자&세라믹산업엑스포' 적극 추진
  • 김철 기자
  • 승인 2024.01.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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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한류)의 원조로 불리는 고려청자를 기반으로 한 전남도 도자가 세계적인 웅비를 향해 한걸음을 내디뎠다.

전라남도와 목포시, 강진군, 영암군, 무안군 등 4개 지자체는 지난 22일 강진군청에서 시군 관계자,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세계도자&세라믹산업엑스포'의 기본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도자기는 K-컬처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려청자, 분청사기 등 전통자기와 국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생활자기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가치와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경기도권 도자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왔다.

최근 윤광석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 등 업계 전문가들은 "전남 서남권의 도자 자원과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은 도자문화산업에 대한 대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차세대 K- 컬처를 책임질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 동덕여대 산학협력단 허준 교수는 2001년 도자기엑스포와 2023년 제12회 비엔날레 개최를 취소한 이천의 사례를 분석하고, 지역에 국한된 도자산업보다는 과거와 미래를 결합하는 '세라믹'의 접점을 활용해, 'K-도자기&세라믹'을 육성하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도자의 가치와 다각적인 산업의 모델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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