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농사, 청년농 경쟁력 갖추도록 다각적 지원
딸기농사, 청년농 경쟁력 갖추도록 다각적 지원
  • 김철 기자
  • 승인 2024.0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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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 청년 딸기농가 방문 격려 ..각종 지원사업 추진중

 

강진원 군수가 지난 17일 청년 농업인의 영농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성전면과 강진읍에 위치한 딸기농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강 군수는 지난 2014년 귀촌 후 부모님과 함께 성전면 0.8ha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재배와 육묘를 통해 연간 총 2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김응철(35)씨와 부친을 따라 강진에 귀농 후 2022년부터 강진읍에 본인의 농장을 운영 중인 이종덕(25)씨를 연달아 만났다.

이들은 "최근 딸기 가격이 kg당 24,000원 내외로 평년 16,000원 수준보다 훨씬 높게 형성돼 소득향상을 기대하고 있지만, 경영비 상승과 외국인 인력수급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강 군수는 "강진군 귀농귀촌 성공사례의 대표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딸기'의 특성화를 위해 앞으로 딸기귀농사관학교나 딸기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군은 정책적인 뒷받침을 위해 올해 전체 예산의 24.4%를 농림축수산업에 편성했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지난해 베트남 풍힙현과의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제를 도입해 당장 올해 농번기부터 농촌일손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은 올해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자립기반구축사업으로 시설하우스 지원 등을 추진 중이며 이와는 별도로 딸기 농가를 위해 양액배지 교체 지원사업(6억원), 시설하우스 필름 교체 지원사업(7억 2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임대형 스마트팜 신설을 위해 신전면 논정마을 일대에 부지를 확보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해 한발 앞서 뛰고 있다.

이밖에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남도 공모사업비 8억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딸기 육묘 시설과 함께 상토량이 절감되는 독립형 연결 포트를 지원해 경영비 절감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방문 당일, 인근 딸기농장에서 수확한 딸기를 도난당한 소식을 전해 들은 강 군수는 강진읍 송전리 장전마을의 피해 농가를 즉시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CCTV설치 희망 농가를 수요조사하는 등 긴급 지원과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했다.

강진군은 군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는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추진중이다. 이는 '기존의 쇼핑몰이 시대적 트렌드에 맞지 않고 불편한 점이 많으므로 개선해야 한다'는 강진원 군수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강진군에서는 앞으로 초록믿음 쇼핑몰 간편 가입, 간편 결제, 지역화폐 결제 기능 등 다양한 간편 기능을 도입해 기존 쇼핑몰의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고, 4차산업혁명 알고리즘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 선호도와 구매 패턴 분석 등을 토대로 개인별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재구성하는 등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의 구매 증진을 도울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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