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총선앞 흔들리는 강진군의회
[사설1] 총선앞 흔들리는 강진군의회
  • 강진신문
  • 승인 2024.0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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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가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김보미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하고 이어지는 철회안, 다시 불붙은 책임공방까지 어지럽기만 하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강진군의회 6명 의원(유경숙, 정중섭, 윤영남, 위성식, 서순선, 김창주)들은 김보미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발의한 6명 의원은 김 의장 불신임 이유로 역대 최대 규모의 집행부 본 예산 삭감 처리 및 홍보, 의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제보와 관련된 직원들과 의원들에 대한 무사과, 동료의원을 모욕,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들었다.

이에 지역 사회단체 등에서 강진군의회의 정상화에 대한 여론이 뜨거워지면서 지난 15일 강진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은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며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결국 16일 임시회에서 위성식 의원이 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 안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입장문을 발표한 5명 의원들이 철회 의견을 냈다. 안건 이의 제기로 찬반거수로 표결되었고 재석의원 8명 중 찬성 6명, 반대 1명으로 정식 안건채택이 되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됐다. .

하지만 정상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의원들의 충심과 청년정치 탄압, 진영간 총선 암투 등 정략적으로 이용되고 정치적으로 외곡·비화되고 있다는 상반된 의견으로 다시 한번 군의회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현역 의원에 대해 민주당의 윤리감찰을 촉구하는 지역 청년당원들의 움직임과 일부 총선출마자 진영논리라는 의원들의 의견이 크게 부딪치고 있다.

군민들은 싸움보다는 일하는 군의원들을 보고 싶어한다. 화합하는 의원들을 보고 싶어한다. 이게 군민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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