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제, 논콩재배 확대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제, 논콩재배 확대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4.0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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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업분야 지원사업 설명회

 

강진군이 지난 9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마을이장 및 농업인단체 대표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강진군은 이날 2024년 농림축수산 분야 지원사업과 변경된 내용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한 농정·스마트한 농산어촌'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하고 강진군 누리집에 공개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우선 올해 새롭게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본격 추진한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는 운영 주체가 외국인 근로자를 일괄 채용한 후, 노동력 수요가 발생하는 농번기 등에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도암농협이 운영 주체가 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베트남 풍힙현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다 안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힘입어 2024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억원을 확보했다.

논콩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군은 농업인 소득원 다양화 및 쌀값 안정화의 하나로 논콩 재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작년 176ha였던 논콩 재배면적을 올해 3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작물 직불제 및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추진과 더불어 콩 재배농가 재해보험료 지원사업이 신설돼 총 보험료의 95%까지 지원한다. 또한 논콩 전용 파종기 및 제초기와 논콩 방제비 지원사업도 신규 지원한다.

강진군은 올해 처음으로 가루쌀 재배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9억5천500만원을 지원받아 도암농협 등 4개소에서 총 454ha의 가루쌀을 재배할 계획이다.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의 지원단가가 기존 1ha당 20만원에서 1ha당 25만원으로 상향됐다.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은 농업부산물인 볏짚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지속가능한 유기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군 자체 예산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2024년에는 총 381ha 대해 1ha당 25만원을 지원한다.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정책들도 한층 강화됐다. 기본형 공익직불제 소농직불금 지급단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고 특수농기계(3톤 미만 지게차 도는 1톤 미만 굴착기) 구입비 50%를 신규 지원하는 등 지원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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