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김보미 의장 불신임안 '철회'
강진군의회, 김보미 의장 불신임안 '철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4.01.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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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원 철회 입장문 내..위성식 의원 안건처리 반대

 

전국 최연소 여성의장인 강진군의회 김보미 의장의 불신임 결의안이 투표까지 가 철회됐지만 철회 배경을 놓고 김 의장이 맞서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강진군의회에서는 제296회 임시회를 열고 강진군의회 김보미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의제로 삼았다. 이는 지난 5일 유경숙 군의회부의장과 위성식, 서순선, 윤영남, 정중섭, 김창주 의원 6명이 김보미 의장 불신임 안을 발의하여 의회 임시회가 열렸다.

이 안은 지난 1991년 의회 개원이래 처음 있는 일로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지난 5일 안을 발의한 6명 의원은 김 의장 불신임 이유로 역대 최대 규모의 집행부 본 예산 삭감 처리 및 홍보, 의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제보와 관련된 직원들과 의원들에 대한 무사과, 동료의원을 모욕,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군의회 본회의 상정 전날인 지난 15일 강진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은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며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정상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의원들의 충심이 청년정치 탄압, 진영간 총선 암투 등 정략적으로 이용되고 정치적으로 외곡·비화되고 있어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이날 임시회에서 위성식 의원이 의장 불신임 결의안 철회 안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위 의원은 의원 6명이 사인해서 접수했고, 입장문 발표는 5인이 결정한 일로 철회를 반대했다. 안건 이의 제기로 찬반거수로 표결되었고 재석의원 8명 중 찬성 6명, 반대 1명으로 찬성으로 석연찮게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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