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어르신들의 건강한 식단에 도움 되고 싶어요"
"농아어르신들의 건강한 식단에 도움 되고 싶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4.01.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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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계산초등학교 학생·교직원들-아나바다시장 수익금 기부

 

산초교 1년간 환경교육...안 쓰고 안입는 물건 모아 판매

계산초등학교에서 지난 10일 (사)전남농아인협회 강진군지회 강진군수어통역센터에 교내 아나바다시장 수익금을 전했다.

이날 성경식 교장과 서지인 교사, 윤정원 학생회장, 5학년 학생대표는 강진군수어통역센터를 방문해 지역 농아인어르신들의 점심 식단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수익금 624,570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수익금은 계산초등학교 재학생, 전교직원이 참여하여 지난 10월달에 운영한 교내 아나바다시장에서 마련된 금액에 전교직원이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 준비됐다.

지난해 10월 학교에서는 꿈마루관에서 학생들이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을 기르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체험하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다시 사용하는 아나바다시장 개최했다. 4학년재학생이 운영자로 판매에 나섰다.

계산초 아나바다시장은 학생들에게 환경을 보호하고 아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고, 기후위기 대응 집중 실천 활동 및 지속 가능한 삶의 토대를 마련하는 2학기 주간 환경교육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계산초등학교에서는 (사)전남농아인협회 강진군지회 강진군수어통역센터에 매일 15~20여명의 홀로 사는 고령 농아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점심은 회원과 직원들의 도움아래 어렵게 운영되어 농아어르신들의 건강한 식단을 위해 전달하게 되었다.

이승용 지회장은 "성금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마음이 전해지도록 사용하겠다. 학생들과 자주 방문해 수어도 배우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면 적적함도 달래줄 것이다"고 감사했다.

한편 계산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개념을 알고 기후 위기 문제에 경각심을 높이고자 1년간 생태환경교육을 운영하였다. 1학기 교육에는 지9(지구)하는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1인 반려식물 키우기, 빈 교실 불 끄고 적정온도 유지, 개인 컵, 텀블러 사용하기를 실천했다.

이와함께 학생들과 지난해 5월에는 지9하는 학교 선언식도 갖고 탄소중립 실천 집중 주간도 운영했다. 집중 주간에는 물 받아 쓰고 아껴써 물 절약하기, 학교 주변 쓰레기 줍기 및 분리수거도 추진됐다. 또한 2학기에도 지구환경을 살리는 아삭 아삭 채소를 먹어요 SNS인증 캠페인 채식의 날도 운영하였다. 또 생태환경교육으로 에너지 절약 및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스스로 깨우치는 기후 행동 실천 일기장 작성 등을 비롯하여 나눔마켓 교내 아나바다시장 교육도 운영됐다.

윤정원 학생회장은 "300여명의 회원이 시설센터를 이용하고, 매일 나이 드신 어르신 20여명분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놀랐다"며 "방문전까지 이런 시설이 있는 줄을 몰랐다. 중요한 배움이 되었다 커서로 이러한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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