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향교 문화재청 2년연속 우수사업 선정"
"강진향교 문화재청 2년연속 우수사업 선정"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4.01.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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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강진문화원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폼생폼사

 

우수하고 자생력 갖춘 체험 프로그램 모범사례 제시

강진문화원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폼生폼士 강진향교가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진문화원은 지난달 14일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에서 문화재청장상과 상금 1백만원을 수상했다.

이번에 문화재청은 전국에서 선정된 110개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중 현장점검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7개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였다.

강진문화원 폼生폼士 강진향교는 우수한 체험 교보재를 개발해, 자생력을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진문화원에서 2023년에 운영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폼生폼士(폼생폼사) 강진향교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 성인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콘텐츠이다.

폼生폼士의 폼은 플랫폼(plat-form)을 의미하며, 문화와 교육, 체험이 공존하고 자유롭게 교류하는 소통의 정거장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강진문화원은 향교가 지닌 고유의 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문화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 소통의 정거장 역할을 가졌다. 여기에 강진향교를 지역사회 교육·문화·체험의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주민제안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운영 참여자들 모두와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와 혜택도 제공했다.

운영되는 대표 프로그램은 다산 인(人·in) 강진향교이다. 다산 정약용의 실용철학을 담은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은 강진의 특산품을 교육과 체험활동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강진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 시켰다.

프로그램은 다산황차 다례체험, 실사구시 진로탐색 등으로 운영됐다. 다산황차 다례체험은 다산과 강진 차와의 인연에 대한 스토리를 개발·응용하여 강진 야생차와 청자로 만든 다기를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강진에서 18년간 유배 생활을 한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쇠약해진 몸을 추스르기 위해 즐겨 마셨던 다산황차에 대한 배움을 제공했다. 다례를 익히고 차를 시음하는 시간속에 다례 도구로 쓰인 청자 다기에서부터 시작해 천년 비색 고려청자 산 고장인 강진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도 체험됐다.

여기에 다 같이(多 가치)강진향교는 향교에서 놀GO! 배우GO!는 다례교육, 창의인성놀이, 전래놀이 등을 통한 어린이 특화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또 문화재의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강향(강진향교)콘서트, 삼시세기 힐링향교는 강진 문화재 탐방, 시서 예악 등이 운영됐다.
박종민 문화원장은 "지역 문화유산을 군민들과 향유하는 기회를 더 확대하고, 향교 문화유산 가치를 지켜가고자 한다"며 "강진향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생활 밀착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심을 더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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