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강진농협은 농가모임부녀회와 4일의 시간을 들여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올해도 강진농협에서는 동절기를 맞이하여 더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장애인단체를 위해 배추 1천포기를 준비해 정성을 다해 김장김치를 담았다. 좋은 재료를 준비하여 다듬고 씻고 썰어 준비한 양념은 절임 배추 포기마다 채워 넣어 겨울나기 김장김치를 맛있게 담았다.
정성으로 준비한 김장김치는 강진읍, 군동면, 성전면 113개영농회 노인회관에 전달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폈다. 또한 강진군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8곳과 홀로 사는 독거노인가정 등 복지사각 지역에 있는 소외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했다.
진성국 조합장은 "겨울은 어려운 이들에게 가장 힘든 계절이다"며 "사랑이 듬뿍 담긴 김치를 우리농협 영농회 노인회관 뿐만 아니라 소외이웃에 전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봉사에 기여하는 강진농협이 될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일 (사)전남농아인협회 강진군지회에서도 지역의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2023년 사랑의 김장나눔을 실시했다.
이날 임직원과 회원 20여명은 배추 250포기를 준비하여 김치를 담았다. 8kg들이로 포장하여 홀로 사는 고령농아인 80가정을 찾아가 각각 2박스씩 전달하였다. 이번 김장나눔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같이 따뜻한 겨울을 나고자 강진군지회와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여 준비됐다.
한편 강진군지회에서는 청각, 언어장애들의 사회생활과 취·창업 능력을 높이는 도자기프로그램, 수어교육, 취미생활 볼링교실 등을 운영중이다.
황근혜 실장은 "독거 고령 농아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마음이 든든하고 따뜻한 동절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일 강진남부농협에서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3일간 실시된 김장 나눔에는 남부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회원 30여명의 정성이 들어갔다.
이번 김장에는 지도사업비 5백만원을 들여 지역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생산된 배추, 고춧가루, 재료를 구입해 김장김치를 담았다. 김치는 5kg로 포장해 남부농협 관할지 칠량, 대구, 마량에 사는 고령에 몸이 불편해 김장을 준비하지 못한 100가정에 선정해 전달하고 안부도 살폈다.
최길선 조합장은 "연말연시 소외된 농가 없도록 보살피고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자 겨울식품 김장김치를 준비했다"며 "같이 덜어가는 우리의 봉사가 또 다른 나눔 봉사로 이어져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과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날 강진완도새마을금고 김영록 이사장과 MG희망나눔봉사단 최덕자 회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금고 임·직원, 지역주민, MG희망나눔 봉사단이 함께 참여하였다. 1000여포기 김장김치를 담아 관내 5개 사회복지단체 와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강진완도새마을금고에서는 이정웅 강진군수어통역센터 운영위원로부터 사무실에서 매일 15~20여명의 홀로 사는 고령 농아인들이 점심식사를 갖고 있지만 회원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자체예산을 세워 어려운 독거 농아노인들이 마음 편한 점심식사가 될수 있도록 쌀 20kg 10포대를 후원해 주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쌀 모으기 좀도리운동, 김장김치 전달, 새해맞이 떡국나눔 행사, 장학사업 등을 매년 펼쳐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