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숲 정원' 조성...기증자 표지석 설치 기억
강진군이 강진만 생태공원에 식재될 조경수를 추가로 기증받는다.
군은 강진만 생태공원 내에 조성 중인 지방 정원에 군민이 기증한 조경수로 '기증 숲 정원'을 꾸미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조경수를 기증받아 왔다. 기증 숲 정원은 기증자의 뜻이 담긴 특색있는 정원 조성을 위해 개인, 가족, 마을회관, 사회기관, 단체 등의 명의로 조경수를 기증받아 만들어진다. 12월 6일 현재 87건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에 기증 숲에 심을 수 있는 나무는 49건에 419본이다.
군은 현재 강진만 생태공원에 지방 정원 조성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봄까지 기증 수목을 추가로 받아 6월말 안에 기증 숲으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증하고자 하는 나무가 조경 가치가 뛰어나더라도 지목이 임야이거나 장비 진입 및 작업 여건이 곤란한 경우, 이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하시고 기증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증 접수처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이며, 지방정원에 식재될 경우 기증자 표지석을 설치해 나무와 함께 기증자의 이름이 영구적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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