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정성으로 따뜻한 보금자리 환경개선"
"가슴으로, 정성으로 따뜻한 보금자리 환경개선"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12.04 0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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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청년회 장애어르신가정 도배·장판·형광등 교체

 

군동면청년회가 지난 18일 군동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복지 사각지대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에 나선 군동면청년회원 15명은 주거환경을 개선해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힘을 모았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10년전 뇌출혈로 쓰러져 오른쪽 편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군동면에 홀로 사는 김모(여·79)씨 가정을 찾았다. 이 가정은 집 내부 곳곳이 노후됐지만 고령의 나이에 도움 줄 가족이 없는 취약계층이다.  

봉사에 나선 회원들은 눈이 내린 추위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아 방안의 장롱, 냉장고 등 살림살이를 밖으로 꺼냈다. 이후 방과 거실의 누렇게 탈색되고 곰팡이가 슨 벽지를 떼어낸 후 새 벽지를 발랐다. 주방은 뚫린 천장으로 쥐가 드나들지 못하도록 합판을 덧대 막고, 노후돼 쳐진 천장도 보수작업을 가졌다. 또 찢어져 테이프로 부쳐 놓은 안방과 주방 장판은 걷어내고 새로 깔아주었다. 봉사에는 노우전기 개보수와 전기절감에 도움을 주는 LED등으로 교체해 주었다.

노정기 회장은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몸도 불편한 장애를 갖고 거주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어르신이 마음의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편히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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