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소비자, 발효음식여행에 빠져들다
도시 소비자, 발효음식여행에 빠져들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3.12.04 0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전면 발효담다, 도시 소비자·음식단체 회원 초청 팜파티

 

지난 17일 성전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발효담다(주)(대표 김하나)에서 도시소비자 및 음식단체 회원 등 100여명을 초청해 팜파티를 열었다.

이번 팜파티는 온라인 고객과 도시소비자, 음식단체 회원 등을 초대해 치유발효음식을 소개하고 강진의 농산가공품 판매 및 체험행사 운영을 통해 도·농간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직거래 확대 및 교류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조이밴드 라틴음악여행으로 분위기를 돋았고 실습장에서 치유발효음식으로 점심을 함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식사를 마친후에는 발효음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이번 체험은 강진 쌀귀리를 누룩으로 활용한 김치담그기 체험이었다. 회원들이 고무장갑을 끼고 배추에 양념을 넣어서 직접 김치담기에 나섰다. 만들어진 김치는 1㎏ 소포장을 만들어 회원들이 가져 가도록했다.

팜파티를 주관한 김하나 대표는 "모든 음식은 농업에서부터 시작하고 조리는 농업을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강진에서 생산하는 좋은 농산물을 이용해 치유발효음식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팜파티를 통해 저희와 함께해준 고객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는 기회가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하나 대표는 지난 5월 (사)대한민국 한식포럼이 주관한 '2023년도 대한민국 한식 대가 명장 선정식'에서 발효음식 분야 한식대가로 선정됐다.

김하나 대표는 동백꽃 생초로 알려져 있다. 성전 백운동, 하나의 정원, 신전 주작다원 산속에서 채취하여 동백 나무꽃을 초음파로 세척 후 발효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김 대표가 개발한 유산균과 동백꽃, 현미식초 3가지를 브랜딩하여 원적외선 발효기에서 1년간 더 발효시켜 탄생한 것이 동백꽃음료 생초이다.

여기에 김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발효에 관심이 많은 주민 24명과 발효연구회를 결성하고 회장을 맡아 6년째 함께 공부하고 있다. 또 김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등을 이용한 발효식품과 음식 발표도 가졌고 일상생활에 접목되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강진원 군수는 "이번 팜파티는 도·농교류 촉진과 지역농산물에 대한 신뢰확보를 통해 직거래 확대를 통한 농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원했고 앞으로도 강진의 티농업경영체가 팜파티를 통해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을 도시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지속적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도농교류 마케팅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