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농업정보화는 처음이지"
"어서와! 농업정보화는 처음이지"
  • 김철 기자
  • 승인 2023.11.10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포커스] 정보화 시대를 대비하는 전남생명과학고

 

농업 정보화 전략을 위한 특강실시...'2024 실습장 지원사업' 선정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정태원)는 지난달 27일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화전략과 농업'을 주제로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2,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진로특강은 '2023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가 알려주는 정보화 전략 및 농업분야 진로특강을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분야 정보화 물결에 발맞추어 나아가겠다는 취지이다.

진로특강을 통해 농업과 정보화의 협력 체계에 대해 이해하고, 산업 무지의 공백을 최소화함으로써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이 선도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2학년 양지선 학생은 "정보화가 무엇인지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전공과 정보화의 결합 사례를 들어보니 평소 관심 있게 보았던 농어업 가공 및 유통산업 분야에 정보화를 결합하면 어떨지 상상해 볼 수 있었고, 특강을 통해 배우게 된 노하우들을 활용하여 강사님처럼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를 참가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3학년 양우린 학생은 "강사님의 생생한 경영사례를 보니 신기하고 즐거웠으며 훗날 경영체를 운영한다면 농업 정보를 무한히 활용하여 마케팅을 해보고 싶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정태원 교장은 "이번 진로특강의 핵심이라면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이 농업 분야의 정보화 전략과 관련된 직업적 가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진로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 분야의 정보화 전략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적 사례를 배우는 기회를 가진다면 다채로운 역량을 함양한 영 마이스터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며 이번 특강 외에도 꾸준하게 농업과 상생할 수 있는 진로 탐색 기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에 전남생명과학고(강진읍 소재)가 광주·전남 농업계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 사업은 실습 위주의 교육과 첨단농업 기술 교육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예비 전문농업인 육성을 목적으로 하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는 총 5억원을 지원받아 농업기계 현대화 및 농기계 교육환경을 개선해 최첨단 실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생명과학고는 첨단농업 기술 교육을 위한 시설과 장비 확보를 통해 예비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졸업 후 농업 분야에 종사하도록 함으로써,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남생명과학고는 지난 2020년에 유리온실 개보수와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을 구축했고, 2022년에는 한우사와 양돈사, 가금사 등에 ICT 스마트 융·복합시설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시설 확충으로, 최적의 농업 교육 환경을 조성해 농업의 미래와 함께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