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인공수정료 농가 큰 부담
소 인공수정료 농가 큰 부담
  • 김철
  • 승인 2002.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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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3만원까지 제각각
소의 인공수정료 가격이 동물병원마다 제각각인 가운데 축협의 구조조정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인공수정을 시켜주던 축협소속 인공수정사가 사라져 버려 축산농가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관내에서는 인공수정사협회에서 등록한 10여개 인공수정소에서 처음 수정할 때 3만원, 수정이 되지 않아 다시 수정을 할때는 1만5천원을 추가로 받고 있다. 여기에 관내에 위치한 동물병원에서도 인공수정을 하고 있어 가격이 각각 다른상태이다.

H동물병원의 경우 처음 수정인 경우 2만원, 재수정은 2만원을 받고 있고 다른 H동물병원은 처음수정은 2만5천원, 재수정은 1만5천원의 수정료를 받고 있다.

기존 축협에서도 인공수정사를 두고 처음수정 2만원과 재수정은 1만원의 인공수정료를 받았으나 지난 6월부터 인공수정사업대신 소 등록사업쪽으로 인력이 배정되면서 인공수정사가 사라졌다.

축협 인공수정사제도가 사라지면서 처음수정의 경우는 1만원의 가격차이가 나고 재수정까지 할 경우 1만5천원이 농가들에게 추가부담되는 것이다.

축협소속 인공수정사가 없어지자 축협은 인공수정사 협회와 계약을 맺어 조합원을 대상으로 종전 인공수정료 가격으로 수정을 해주고 있지만 신청자는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주민 최모(75·칠량면)씨는“축협을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인공수정이 가능했다”며 “축협을 통한 신청절차를 제대로 알지못해 비용이 들더라도 가까운 인공수정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협관계자는 “인공수정소가 관내에 여러곳에 있어 부득히 소 등록사업으로 인력을 배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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