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지역 특화 청년사업, 강진청년 도전·꿈 응원합니다"
[특집] "지역 특화 청년사업, 강진청년 도전·꿈 응원합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10.27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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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년지원센터, 강진청년농부키움 브랜드 개발...20~21일 행사

 


강진청년 창업가와 농부 13인...지역특화음식 시식·판매 진행

강진청년지원센터가 지역청년창업자와 청년농부들을 이어주며 공감대 향상으로 농업과 전남 식문화를 바탕으로 강진청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강진청년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가운데 중앙청년지원센터가 공모한 '2023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 특화 식음료 및 밀키트 시제품 시식 및 판매 '강진청년농부키움'마켓 행사를 개최한다.

강진청년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강진읍 동성로에 개소하였다. 첫발을 내딛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창업과 청년취업 두 분야로 나누어 지원 과제를 시작하였다. 이에 강진에는 풍부한 식재료와 한정식이 유명하여 이를 바탕으로 전라남도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강진청년을 키우고자 전문가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에는 지역청년들에게 제과제빵 기능사반, 한식조리반, 떡 기능 제조사, 반려동물식품 펫 베이커 자격증과정, 수제맥주 제조과정 등을 꾸준히 지원하였다. 이와함께 강진청년지원센터는 지역을 떠나는 청년의 이탈을 막고, 청년들을 통해 강진이 발전하고, 지역 소멸위기에 대응하고자 지역 일자리 찾기 취업알선에도 힘썼다. 발품을 팔아 청년들이 선호하는 사무직, 기능직, 전문직을 분석하여 취업으로 연계했고 200여명 이상이 새로운 일자리에서 꿈을 펼쳐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강진청년지원센터에는 지난 2021년부터 창업문의가 많아졌다. 현재 16팀을 창업에 성공시켜 카페, 베이커리, 청소년과 주민 교육활동을 위한 강사와 청년CEO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강진청년지원센터는 3년전부터 강진에서 터전을 이룬 청년 취업자와 창업가들에게 매월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일상득취 여가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공예, 지역의 문화를 향유 하는 기회를 제공해 오며, 일상득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남여청년들은 300여명에 달한다. 

그리고 강진청년지원센터는 지역청년들이 지역 기초 산업 농업과 관광 분야에서 빛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돕는 지원처가 되어준다. 음식산업에서 창업을 유도하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공모한 '2023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응모해 선정되었고 지난 8월부터 청년사업 개발을 본격 추진하였다.

4개월간 청년농부가 키워낸 농작물을 활용하여 지역 특화 식음료분야 메뉴 개발 및 밀키트 상품 개발 교육을 실시하였다. 지난 8월 28일과 29일에는 이틀간 대구면에 위치한 강진청년문화창작소에서 농업 기반 예비 창업가 및 기존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강진청년농부키움을 실시하였다.

강진청년농부키움 브랜드 구축을 위하여 전라지역 특화음식 문화기반 창업 메뉴개발 및 컨설팅을 김자경 요리연구가와 진행했다. 교육참가 청년들은 어메이징 오트라떼, 오트밀 바삭 쿠키, 오트밀 미트소스 치즈볼 등 지역특화농작물인 귀리를 활용한 창업 메뉴개발 교육을 받고 개인별 컨설팅도 진행하였다.

특히 메뉴 개발 및 컨설팅에는 바른 먹거리를 활용하여 지역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고자 전남의 농수산물 자원 중 무엇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 될지 성찰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교육을 통해 기후변화 등 미래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고, 청년창업자가 청년농업인들과 협업을 어떻게 이끌어 내어 긍정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시너지를 불어 넣었다.

 

현장교육도 진행하여 전북 김제시 소재 치유농장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텃밭정원을 활용한 볼거리 체험 카페 견학 및 우리 쌀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체험을 통해 기존 농촌여행에 '치유'를 더하고 바른 먹거리 활용을 경험하였다. 또한 김제의 청년창업가가 지역청년들과 협업으로 일구어낸 쌀 활용 카페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견학하며 강진 청년들도 해낼 수 있겠다는 다짐 계기도 마련하였다.

이와함께 현장교육은 청년들의 워너비 창업지역인 제주에서 청년공동체가 운영하는 마을중심 빵집이었다. 귤을 활용한 빵과 음료를 체험하며 우리 지역 과일 활용을 고민하였고, 전국적으로 소문난 마을공동체가 운영중인 워케이션 센터를 방문하여 강진에서 워케이션센터 운영 꿈을 갖게 된 청년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제주 바다를 담은 쿠킹클래스 보말 파스타 현장 실습을 통해 해산물이 풍부한 강진에서 우리지역 특화 서양요리 개발도 엿보았다.

교육의 힘은 컸다. 강진 농업 기반 예비 청년창업가와 기존 청년창업가들은 지역 수요와 특성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시행하면서 10개 지역 특화 음식을 발굴해냈다. 다양한 형태로 판매가 가능한 강진특화메뉴, 대표 밀키트 상품, 간편 음식 및 디저트류를 개발해 냈다.

강진청년농부키움 참가자들은 성과를 공유하고자 '나와아버지는 농부입니다' 청년농부들과 협업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강진청년농부키움 마켓' 행사를 병영면 불금불파 행사장에서 개최한다. 각 참가자들은 특화음식 교육실습과 현장학습 배움을 통해 맛보고 느끼고 개발한 지역 특화 식음료 및 밀키트 시제품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청년층이 좋아하는 디저트류와 귀리를 접목한 단과자류 제품과 마을,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토마토, 쌀 등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우리 지역 농산물을 새롭게 인식을 하도록 바라며 준비하였다.

강진청년지원센터는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청년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역청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주고, 지역 청년이 지역사회 성장의 주체로 성장하고, 청년들이 마음껏 펼치고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어주고 있다. 

 


 

인터뷰 - 강진청년지원센터 김보균 센터장
"청년들이 지역사회 성장 주체로 성장하길"


취업과 창업을 위해 지역을 이탈하는 청년들이 너무나 많다. 나가고 싶어서 나가는 것이 아닌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와 문화를 향유 할 자원이 부족하여 떠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해 보고자 강진청년지원센터를 시작했다는 김보균 센터장.

김 센터장은 "4차산업 혁명과 함께 초개인화, 초연결시대로 진입하면서 지역 소멸 위기속 지역청년 한명 한명의 삶을 응원하는 청년센터의 역할이 무척 중요해지고 있다고 본다"며 "병영상인의 후예인 청년창업가와 가업을 승계하는 농부가 지역 특화음식을 선도하는 강진청년으로그리고 전남 청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강진청년농부키움사업은 지난 5년간 강진청년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청년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여 계획 되어진 알찬열매이다"며 "청년들이 다시 강진고향으로 돌아와 살고 싶고, 고향 발전에 기여하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자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지역 청년들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고향으로 돌아오는 청년들을 위한 다각적 정책적 지원을 펼쳐야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다"며 "청년 스스로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실행하며 지역에 정착하는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행사를 통해 강진청년창업자들이 역량도 뽐내고 굿즈도 선보인다"며 "강진 지역 주력 경제 기반인 농업과 관광산업에 청년들이 더 많은 일거리들을 스스로 찾고 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성장 주체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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