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진愛살기, '강진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로
[기고] 강진愛살기, '강진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로
  • 김혜진 _ 강진군 인구정책과
  • 승인 2023.09.29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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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귀촌하면 혜택이 뭐가 있나요?" 도시에서 살다가 강진으로 이주하고 싶어 하는 한 민원인의 전화다. 상담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며, 또 사실상 상담의 본질이 이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자신이 살던 터전을 두고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에게 이주 시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은 지역을 선택하는 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많은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인구유입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귀농·귀촌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강진'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군정의 사활을 걸고 인구유입책을 추진 중인 우리 군은 육아수당, 주택 신축지원, 빈집 리모델링 지원, 귀농 정착 지원, 푸소 등 각종 분야에서 타 지자체보다 파격적인 인구유입정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그동안 강진으로 이주하려고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안내할 수 있는 부서는 따로 없었다.

각 사업별로 해당 부서에서 안내를 받아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다각적인 사업을 시행하는 것만큼, 이 사업의 내용을 하나로 묶어, 수요자 중심에서 소개하고 안내할 수 있는 부서가 필요했다.

강진군이 지난 8월, 민원인들에게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구 유입 정책을 신속하게 안내하고자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를 오픈한 이유이다.

군은 이를 위해, 주거, 일자리 등 분야를 나눠 기존에 제공했던 정보를 한꺼번에 알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를 새롭게 정비했으며, 자주 묻는 질문들 위주의 업로드를 통해 민원인들의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구 유입 관련 정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한 곳에서 쉽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통합 상담을 진행한다.

물론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에서 모든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100%,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정 지원사업에 대해 남은 사업량이 얼마인지 측정해 부서에서 부서로 공유하는 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의 일생에 있어, 터전을 옮기는 중차대한 일은 단 한 번의 질문만으로 충족될 수는 없다. 만족스러운 이주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거, 일자리 등 생계와 관련된 부분들이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어떤 혜택이 있는지 파악해야 하고, 강진군에서 진행하는 많은 사업 중에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지 고민하고 질문해야 한다. 강진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는 그 고민 중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부분을 1차적으로 해결해 주는 소통 창구인 셈이다. 귀농·귀촌 상담을 희망하는 민원인들 역시 첫 상담부터 담당자가 아니면 정확하게 답변할 수 없는 까다로운 답변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그 단계는 마지막에 해도 늦지 않는다.

귀농과 귀촌을 고민하는 민원인에게는 정보가 필요하고, 그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부서에 본인의 현재 상황과 처지를 설명하고, 담당 부서를 찾아 문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 통의 전화로 군정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는 강진군 인구정책과(061-430-3089, 3074)에서 담당하고 있다.

강진에 와서 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할지 너무 막막하다면,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를 찾아달라!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가 우리군의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답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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