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산 산책로 주변 멧돼지 '꼼짝 마'
보은산 산책로 주변 멧돼지 '꼼짝 마'
  • 김철 기자
  • 승인 2023.09.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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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오후 9시부터 22일 새벽 4시 퇴치 활동

강진군이 강진읍내 고성사 가는 길 등 대표적 군민 휴식 공간인 보은산 일대에서 멧돼지 퇴치 활동을 전개한다.

군은 지난 5월 사냥견을 이용한 퇴치에 이어 이번에는 총기와 사냥개를 동시에 활용해 멧돼지 퇴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강진군야생동식물관리연합회 주관으로 오는 21일 오후 활동을 전개한다.

최근 폭염이 누그러지면서 저녁 시간대 보은산 산책로를 찾는 군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멧돼지 목격 신고가 늘어나고 있고, 6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묘객 및 입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에 자발적인 퇴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오는 21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강진군 야생동식물관리연합회 회원들이 멧돼지를 퇴치할 예정이며, 퇴치 활동 중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은산 입구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주민의 보은산 출입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멧돼지는 11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 번식기로 짝짓기와 봄철 출산을 앞두고 먹이를 찾으러 왕성하게 활동하는 등 피해를 계속 줄 수 있어 올해 본격적인 겨울 추위 시작 전 마지막 포획도 계획중이다.

전재영 환경축산과장은 "멧돼지 포획 시간대에 보은산을 산책하는 일이 없도록 군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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