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시와 음악 작천에 스미다"
"일곱 번째 시와 음악 작천에 스미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9.0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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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담긴 영랑선생 나라사랑과 광복 의미 주민에 전파

 

독립운동가 영랑 김윤식 선생 탄생 120주년과 광복 78주년을 기념하여 찾아가는 시문학파기념관 일곱 번째 시와 음악 작천에 스미다가 착천면 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작천면 용정마을에서 작천의 풍요로운 인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묵재화 주민크리에이터의 진행으로 열린 시와 음악 작천에 스미다 행사에는 김보미 군의장, 박정식 작천면장, 작천면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자리하였다.

시와 음악 작천에 스미다는 음악인으로 활동하는 박종휘 씨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작천면 김혜인, 김영인 양의 연주속에 열린시로 김종심 시인이 일평생 헌신한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유 헌 시인의 받침 없는 편지 시를 낭송해 참여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무대에는 남녀혼성 5인조 까치내 가곡팀이 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을 들려주어 주민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함께했다.

이어서 영랑 김윤식 선생 탄생 120주년과 광복 78주년을 기념하여 특별기획 시가 있는 가상 인터뷰가 무대에 올려졌다. 유 헌 시인이 김영랑 시인으로 분한 김상수 씨와 독을 찬 시인, 찬란한 슬픔의 봄 김영랑 인터뷰를 진행해 순수서정시인 영랑의 애국하는 삶을 알게 하였다.

가상 인터뷰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 영랑시인의 대표작인 모란이 피기까지는, 동백닢에 빛나는 마음, 독을 차고 시를 지역시인들이 낭송하여 영랑의 시에 담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정신을 알고 더 가까이 가는 시간으로 이끌었다.

시와 음악 작천에 스미다 행사에는 김영랑 시인과 활동한 김현구 시인의 낙화정 시를 참여자들과 다같이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에 등장하는 낙화정은 강진읍 서성리 3.1운동 기념탑 부근에 위치하며 쓸쓸한 꿈 어려 있는 이별의 터 낙화정이라 불렀다 전해진다. 

이석우 관장은 "시와 음악에 스미다는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1월달 병영면을 시작으로 오늘 작천면에서 일곱 번째 열렸다"며 "내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한 영랑 선생과 김현구 시인의 시 낭송을 들으니 제 가슴이 뭉클해진다. 주민들이 시와 음악을 즐기고 작천지역에 시와 음악 문화가 일상생활에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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