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국회의원, "日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재앙의 역사로 기록될 것"
김승남 국회의원, "日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재앙의 역사로 기록될 것"
  • 김철 기자
  • 승인 2023.08.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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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24일부터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국회의원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은 재앙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승남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최근 일본 교도통신이 19~20일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국민의 29.6%만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일본 국민의 81.9%가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면서 "일본 국민의 대다수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헌법은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10년 후, 20년 후 우리 국민들에게 어떠한 위험을 초래할지 모르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사실상 방관하고, 국민적 우려에 대해 '괴담'이라 치부하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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