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바다' 대책없나요
'뜨거워지는 바다' 대책없나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8.1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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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도지사·강진원 군수, 양식어가 의견 청취 및 대처 당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 시작에 따라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강진군은 지난달 29일 양식장 고수온 피해 예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마량항에서 김영록 전라남도도지사, 강진원 군수,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고수온 피해 예방 설명회가 있었다. 설명회는 장마 후 8월 중 바닷물의 수온이 2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수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김영록 도지사와 강진원 군수는 전복·김 양식 어가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순남 강진군전복협회장은 금강천은 폭우나 장마 시 유량 조절 보가 없어 강진만이 담수화되는 원인을 제공해 김 황백화, 전복 종자탈락 현상이 발생한다며 수량조절 펌핑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또 5m그물망 중량에 맞는 현대화 3t급 인양기 교체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현재까지 고수온 피해는 없지만 기후 위기는 어떤 재난보다 더 큰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어업인 스스로 양식물 보호를 위해 재해보험가입 및 고수온피해 예방대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가두리양식장 차광막 덮개 설치, 먹이 급이량 조절 등 고수온 사전 차단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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