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강진관광에 하멜촌 커피를 담다
[특집] 강진관광에 하멜촌 커피를 담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8.02 0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지 접목한 하멜커피촌 6곳 육성, 27일부터 본격 판매
커피 개발 특화음식 관광상품 출시...산미와 고소한 맛 조화

강진군은 지난 20일 지역특화음식의 일환으로 개발한 '하멜촌 커피' 음식특화관광을 시작하고자 관내 카페 운영자 중 희망업소의 신청을 받아 제작한 하멜촌커피 취급업소 현판을 입구에 게첨했다.

이는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 누구나 하멜촌커피 판매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역에는 하멜촌 커피 취급 업소가 6곳이 위치한다.

여름물놀이장으로 인기가 높고 아름다운 여름 수국축제가 열리며, 사계절 힐링 장소로 손꼽히는 강진읍 V랜드 초입에 위치한 레오808, 감성이 물씬 담긴 강진읍 극장통길에 있는 오트릿, 문화공연의 일번지 강진아트홀에 내의 커피향이다. 여기에 도암면에는 가우도 망호 출렁다리 입구에 있는 강진만 해양레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머물렀던 다산초당길 초당가는 길 2개소가 위치한다. 병영면에는 하멜커피의 주인공인 하멜기념관 내 하멜카페 1개소가 하멜커피촌으로 육성되었다.

하멜커피촌은 지역을 함께 경험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카페 투어로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갖고 관광지에서 예쁜 인생샷을 남기는 감성을 충전하도록 하는 특화관광상품이다.

 

본격 출시 된 하멜촌 커피는 은은하게 올라오는 산미에 깊은 고소함이 특징이다.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블렌딩으로 오직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다. 또한 하멜촌 커피 취급점에서는 선물용 하멜촌커피 드립백과 원두도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쉽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하멜촌커피 원두를 사용한 음료도 판매한다. 

강진원 군수는 "앞으로 하멜촌커피 취급업소를 늘려, 하멜촌커피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카페 영업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멜촌 커피의 시작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커피 소비시장에서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커피 다양화 시대가 되었다. 이에 강진군 하면 떠오르는 음식에 이어 음료 커피도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일상회복의 전환과 청·장년 소비층의 카페 문화 트렌드도 꼼꼼히 분석했다. 강진군청 담당자는 광주에 소재한 커피 전문가를 수차레 만나 새로운 블렌딩 비율로 상품개발을 추진하였다. 만남에는 원두를 선택하고, 고소하고 편안한 맛을 포인트로 접근하였다.

 

커피개발에는 수많은 시간과 연구가 요구되었지만 분석을 거쳐 차별화된 블랜딩 비율로 더치 커피를 개발해냈다. 찬물을 이용해 우려낸 더치커피는 냉장고에서 일정기간 숙성하여 음료로 이용하면서도 향이 살아 있도록 특징을 살렸다. 또한 커피 맛도 다양화 시켰다.

군에서는 이와함께 개발한 하멜촌커피는 하트협동조합과 함께 강진하멜커피 레시피 개발 시음회를 관내 커피숍에서 시행하였다. 시음회의 참여인원은 남자 6명, 여자 23명으로 총 29명이 참여하였으며 연령대로는 20대 4명, 30대 9명, 40대 5명, 50대 11명으로 구성되었다.

응답자들에게 크게 2가지의 커피에 대한 설문이 이루어졌다. 커피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와 어떤 맛과 향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설문으로 커피업에 종사하는 업주들과 일반인들의 입맛을 통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커피를 알아보고, 거기에 맞는 하멜커피를 결정하는 설문이었다.

첫 번째 질문인 커피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에 대한 답으로는 일주일에 1잔이 3명, 이틀에 한 장이 2명, 하루에 한잔이 5명, 하루에 두잔씩이 6명, 하루 두잔이상이 13명이었다. 두 번째 질문인 커피 맛 선호도에 대한 답으로는 단맛이 1명, 쓴맛이 9명, 향미를 느낀다 6명, 신맛이 1명, 고소한 맛이 18명으로 고소한 맛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여줬다.

그렇게 선호도를 반영한 하멜커피 1,2,3의 결과는 1번 브라질 세하도, 콜롬비아 수프리모,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인도네시아 만델링이 19표를 받아 강진군 하멜커피로 뽑혔다. 하멜커피 1번을 선택한 이유로는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좋고 쓴맛이 안정적이다. 고소한 맛이 제일 강하게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맛의 밸런스가 좋고 쓴맛이 아닌 산미와 고소한 맛의 적절한 조화가 있다 등의 뽑힌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다각적인 노력으로 은은하게 올라오는 산미에 고소함이 특징으로 대중적이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강진군 블렌딩 하멜촌커피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와함께 가벼운 산미와 헤이즐넛 혹은 바닐라류의 달콤함에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잘 짜여진 콜롬비아 수프리모, 과하지 않은 단맛과 가벼운 바디감이 좋은 에이오피아 예가체프 3종 맛도 출시되었다. 3가지 맛 커피는 커피육성촌 6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함께 군은 하멜 커피를 홍보하기 위해 지역 최대 축제로 손꼽히는 강진청자축제, 수국길축제, 전라병영성축제장에 커피촌을 열고 판매하여 강진만의 커피맛과 관광을 알렸다.

한편 군은 3종 맛 드립백 상품 출시에 대한 평가를 마쳤으며, 올해 안에 선물 또는 야외에서, 관광지에서 관광하면서 힐링에 좋도록 하멜촌커피 드립백 3종형 상품을 내놓아 더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멜촌커피 취급 업소를 확대하여 커피음료와 드립 제품을 통하여 지역 관광지를 쉽게 접하도록 하여 꼭 가보고 싶은 하멜촌커피 강진군 관광투어로 도약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