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교통관련 사망사고 연이어 발생했다
9일간 교통관련 사망사고 연이어 발생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7.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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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망..운전자, 주민 주의 당부, 강진경찰 적극적 사고예방 나서

새벽시간 도로에 누워 있던 사람이 치이고, 운전자가 차량 조작 미숙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운전자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일 새벽 1시께 강진읍 평동리 한 도로에서 A씨(60세)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1차로와 중앙선 경계도로 위에 누워 있던 B모씨(40세)를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남포사거리 방향에서 교육청사거리 방면으로 차를 진행중 새벽 시간에 차로에 누워 있던 피해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일에도 도로 갓길을 따라 산책하던 주민이 차량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이날 오후 8시49분께 대구면 구곡마을 앞 도로를 운행하던 C모씨(50세)가 봉고차 백미러로 산책 중이던 D모씨(80세)를 부딪쳤다. 사고로 D씨가 머리 등을 다쳐 목포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도 강진읍 고성사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날 오후 3시35분께 강진읍 보은산 고성길 내리막길에서 A모씨(여·72)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갓길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전남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한 동승자 B모씨(여·70)도 얼굴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승용차 운전자 A씨가 내리막 커브길에서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일몰 전과 어두운 새벽시간은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좁아진다"며 "차량 운행 시 도로나 주변을  살피면서 운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사고도 미연에 예방 할 수 있다"고 안전을 당부했다.

이런 사고가 이어지면서 강진경찰은 적극적인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다. 강진경찰(서장 권석진)은 지난 10일부터 교통사고예방 총력대응 계획을 수립한 후 대대적인 홍보 및 단속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전남 도내 교통사망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우리 관내에도 발생함에 따라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단속한다는 취지이다.

이에 강진경찰서는 장소, 주·야간 불문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교통사고 위험 주요 교차로에서는 순찰차를 적극 배치해 신호위반, 안전띠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해 사고 예방을 기한다.

또 매주 고속버스터미널 등 군민 운집 장소에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군민들의 적극적 동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강진경찰서는 지난달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과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강진경찰서와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가 서로 협력해 고령자 교통안전과 교통복지를 위한 상호 소통을 통해 교통사고예방과 교통안전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이와함께 교통안전 교육 등을 병행해 안전 교통환경 조성도 갖는다.

권석진 서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선진 교통문화 의식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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