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시각장애인협회 강진지회(회장 김관희) 발족과 함께 시작한 무료차량 지원서비스에 한번 이용해본 회원들이 꾸준히 신청해 하루 평균 4~5회 정도의 차량지원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강진지회 심부름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회원들이 시장, 행정기관, 병원, 일반 나들이 등을 위해 차량이 필요할 때 강진관내 지역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관내를 벗어날 경우 1km당 1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차량지원이 필요한 회원은 433-5688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지회는 15년전부터 각마을별로 10여명 정도 모여 소규모로 활동해오다가 지난 5월말 총회를 거쳐 선출된 김회장의 건의로 강진관내 시각장애인 207명의 회원을 확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전남지부 강진지회가 정식발족했다.
강진지회는 도에서 70%, 보건복지부에서 30%의 재원을 지원 받아 차량유지비와 인건비등 기본적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 또 부족한 운영비는 전남지부에 의뢰하여 월평균 20만원정도를 지원받고 있지만 재정형편이 어려워 후원인제도를 추진중이다.
김회장은 “회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교육과 컴퓨터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목포에서 열리는 흰지팡이날 행사에는 강진지회 회원과 보호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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