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와 문학 사상 통해 강진 향촌사회사의 위상 재조명"
"생애와 문학 사상 통해 강진 향촌사회사의 위상 재조명"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7.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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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관리 윤효관과 강진향촌사회사학술대회 개최

 

조선의 관리 윤효관 서세 200주년을 기념하여 삶과 행적을 재조명하는 죽록 윤효관과 강진향촌사회사학술대회가 지난 7일 강진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진군·목포대학교박물관·해남윤씨대종회가 주최하고, 민족문화유산연구원·해남윤씨죽사동대종중에서 주관해 열린 학술대회에는 윤영희 대종회장, 종원,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학술대회는 죽록 윤효관 서세(逝世)200주년을 기념해 생애와 문학 사상, 강진 향촌사회사의 위상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고문서 등 윤효관이 남긴 자료를 합리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도암면 보동마을 출생 죽록 윤효관(1745∼1823)은 조선시대 강진 출신 가운데 유일하게 문과 갑과에 급제해 지역의 위상을 제고한 역사적인 인물로 평생 중앙과 지방에서 관리로 봉직하면서 고문서와 한시 등 다양한 자료를 남겼다. 남긴 기록은 조선 후기 관리의 삶을 추적하고 그 궤적의 표본이 되는 자료로 역사연구에 높은 학술적 가치로 평가된다.

강진 보동마을 해남윤씨 문중은 그동안 목포대박물관에 위탁 관리를 맡겨온 죽록 윤효관 관련 고문서 총 441건을 2013년 영구 기증했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은 목포대학교 김경옥 교수가 죽록 윤효관과 강진 향촌사회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주제발표에는 조미은 한국학호남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이 죽록 윤효관 고문서 특징과 가치를, 박명희 전남대학교 교수가 죽록 윤효관 한시의 지향과 문학 사상을 발표했다.

발표 후 이해준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홍해뜸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 용운 연구교수, 손계영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최한선 전남도립대학교 명예교수, 김희태 前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이 종합토론을 가졌다.행사에는 고문서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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