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먼저 주민을, 나보다 먼저 의회를"
"나보다 먼저 주민을, 나보다 먼저 의회를"
  • 김철 기자
  • 승인 2023.07.11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OT 인터뷰] 차영수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지역의 핫한 인물들을 찾아 그동안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선출직 의원들을 비롯한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들, 우리들을 대표하는 이웃주민의 이야기들도 모두 대상이 된다. 먼저 선출직 의원과 조합장 등을 우선으로 찾아가 강진에서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경청해본다. / 편집자 주

매번 의사일정 원만한 협의, 의원간 집행부간 직원과의 소통 탁월

차영수 전남도의원이 오는 7일자로 도의회 운영위원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한다. 재선 의원인 차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소회에 대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쁜 의정활동이었다"면서 "위원장 일들을 하면서 항상 도민을 위하고 군민을 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피곤한지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이 기간동안 전체 61명의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서 12대 의회의 슬로건으로 정한 '소통하는 의정,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라남도의회'에 맞게 정책을 입안하고 의장과 협의안을 도출해 내고, 시행하도록 조치해 왔다.

차 위원장이 그동안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일궈낸 성과에 대해 물었다.

차 위원장은 가장 먼저 원만하고 예리한 의사일정 협의 분야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의 도정질문 일정과 질문 인원 수 및 순서, 예산안과 추경안, 결산안 등의 일정을 의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일이다. 또 이 기간에 9회 열린 제1~2차 정례회와 7회의 임시회 소집 및 운영방식이다.

차 위원장은 의사일정을 협의하면서 매번 의회로 출근해 의사일정을 원만히 협의해 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2회에 걸친 도정질문에 있어서 관계공무원의 출석 범위, 회의 시각, 질문순서, TV방영 등을 차질없이 협의해 왔고 후속조치에 있어서 도민의 시각과 도민의 입장에서 공무원들에게 이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두 번째로는 의원간, 의원과 의장단 사이,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사이, 의원과 집행부 공무원간의 소통을 추진했다고 차 위원장은 밝혔다.

2022년 8월 전체의원 연찬회를 개최하면서 새로 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냈으며, 집행부와의 소통을 위해 분기별로 의장단-도지사,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도지사 및 도청 실·국장과의 정례회동을 주선해 공동의 목표인 전남도민의 행복과 전남도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

또한 전체의원들을 상대로 의원총회를 자주 갖고, 공통의 현안에 대해 논의를 활발히 가졌으며, 지리적 여건과 촉박한 시일 등으로 만남이 어려울 경우 과감하게 '온라인 의총'도 소집해 즉각적인 의견수렴에 앞장섰다.

여기에 민주당 일색인 도의회의 현실을 감안해 소수인 국민의힘 의원과 정의당, 진보당 의원과 흉금을 터놓고 대화와 화합을 이뤄냈다. 특히, 장애 의원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관련 조례를 현실에 맞게 개정해 '함께하는 의회'를 추구했다.

또 차 위원장은 의회 관련, 자치법규의 개정을 강조했다. 2021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현실과 괴리현상을 보였던 자치법규를 전부 찾아내 현실에 맞게 제정하고 개정 작업을 펼쳤다. 1년 동안 16회의 운영위원회 회의와 1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열어 52건의 각종 안건을 처리해냈다.

여기에 네번째로는 특별위원회 구성과 연구단체의 활동 지원이다. 의회는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나, 특정한 안건을 심사하고 처리하기 위해 설치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차 위원장은 이에따라 지난 1년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특위 등 7개의 특위 구성을 심사하고 6건의 특위활동 연장의 건을 처리해 줌으로써 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지원했다. 또 11개가 설치된 연구단체에 대해 활동영역과 지원범위를 심사했으며, 연구용역분야에서 용역심의위원장으로서 23건을 각종 연구용역을 의결처리했다.

또 하나로 차 위원장은 인사추천위원회 운영과 공무국외 심사위원회 운영을 손꼽았다.

인사추천위원회란 의회 인사가 독립되기 전부터 시행되는 제도로, 도청과 인사교류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었으나 교육청과 교육위원회와의 인사교류는 여전히 존재하고 도청과의 인사교류도 소수 직렬에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분야 중 하나다. 1년에 2회씩 인사가 발생하는 만큼 인사추천위원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하고 적재적소의 인력배치에 힘썼다.

공무국외심사에도 적극 관여했다. 지방자치의 어두운 면으로 간혹 보도돼온 지방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에 대해 철학을 갖고 사전에 철저한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 사후 보고서 작성 및 정책대안 활용을 고집, 소정의 격식을 통과해야만 의결해 주는 꼼꼼함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차 위원장은 공적심사위원회와 의정자문위원회 분과회의 총괄역할이다.

의회에서 수여하는 각종 상장과 표창에 대해 당연직 공적심사위원장으로서 촘촘히 들여다보며 삶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격려의 동기부여에 앞장서 왔다. 차 위원장은 "거의 매월 수시로 열어온 위원회 회의에서 의결결정은 땀 흘려 일해온 지역민들에게 작으나마 위로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의정자문위원회 업무도 적극적이었다. 차 위원장은 운영위원회 소관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2차례 개최된 자문위 회의에서 전남도의회의 업무와 역할을 설명하고, "그분들로부터 지방자치 발전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의정활동에 접목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차 위원장은 이 밖에도 의회내 의원상조회 운영과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바쁜 의정활동에 전념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 위원장은 "나보다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나보다 의회를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해왔더니 운영위원장을 맡은 지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면서 "남은 1년의 보직 임기 기간에도 더욱 소중히 생각하며 힘써 일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차 위원장은 또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도의회 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탈 없이 수행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많이 듣고 해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