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강진군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강진군
  • 김철 기자
  • 승인 2023.07.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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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상반기 마무리된 강진군 축제 라인업

 

개최시기 옮긴 청자축제, 첫 시도 병영불금불파·수국길 축제까지 상반기 축제 모두 성공적

지난 7월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강진 수국길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강진군의 상반기 축제 라인업(강진청자축제(2.28~3.1), 전라병영성축제(3.31~4.2), 금곡사벚꽃삼십리길축제(3.31~4.1), 월출산봄소풍축제(4.21~4.23), 마량놀토수산시장(4.22~10.28), 병영불금불파(5.26~7.1), 수국길축제(7.1~7.2))이 모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강진군은 7월 3일 현재, 군의 상반기 축제 가운데,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마량놀토수산시장만을 남기고 모든 축제는 종결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 소멸의 위기를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의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 축제의 첫 스타트는 청자축제였다. 여름과 겨울에 개최해오던 청자축제를 봄방학이 있는 2월 말로 개최 시기를 변경해 강진 인구의 세 배가 넘는 10만 6천여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흙 사람, 그리고 불'을 테마로 열린 지난 강진청자축제는 '청자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눈썰매와 짚라인 등 6개 분야 44개 단위 행사를 준비해, 강진에 대한 학습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개한 금곡사 벚꽃 삼십리길의 강력한 흥행 요소를 갖춘 금곡사 벚꽃축제와 함께, 재 넘어 병영면에서 동시에 열린 전라병영성축제는 당초 따로 개최하던 것을 함께 열어, 두 축제에 누적 9만여 명이 찾아들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전라병영성축제는 옛 조선 육군의 위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라병마절도사 입성식과 탱크 전시, 활쏘기 체험 등 어린이들에 특화된 체험을 선보이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본격적인 춘사월에 열린 월출산 봄소풍축제는 10만 평 규모의 녹차밭에 조선 3대 정원 중 하나인 백운동 원림, 자연이 빚어낸 월출산 경포대를 무대 삼아 그림 같은 풍경 속 힐링을 선사했다. 봄소풍 축제의 '어느 봄날의 브런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또다시 성공의 기록을 추가했다.

시즌 1을 끝낸 병영불금불파는 인구 1,600명의 작은 병영면에 주말이면 평균 1천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며, 생활인구 유입과 함께 경제 활성화의 큰 바람을 일으켰다. 5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약 8천명이 방문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강진 수국길축제'는 이틀간 1만 6천여 명이 방문했고, 흔치 않은 수국앞에서의 웨딩 촬영은 젊은 연인부터 노부부에 이르기까지 큰 인기를 모으며 보는 이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4월 22일, 개장식 당일에만 전국에서 6,000여 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찾으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한 '마량놀토 수산시장'은 최근 마량항에 바다낚시 어선 7척이 새롭게 들어서며 마량항을 주축으로 한 강진군의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에 기대를 높였다.

7월 1일 현재, 총 10회에 걸쳐 열린 마량놀토수산시장에는 총 2만 7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수산물 코너(7개소)와 건어물(2개소), 길거리 음식(5개소), 음식동(4개소), 할머니 장터(10개소)를 모두 합쳐, 총 1억1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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