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남해를 이순신해로
[사설1] 남해를 이순신해로
  • 강진신문
  • 승인 2023.07.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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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김승남 국회의원은 지난달 27일 남해를 이순신해로 병행 표기하고 이순신 기념사업을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지원하는 '남해의 이순신해 병행 표기 및 기념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순신특별법)'을 대표발의 했다.

김승남 의원은 이날 특별법 발의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해를 이순신해로 병행 표기한다면, 23전 23승 승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애민사상과 자기희생으로 빛나는 이순신정신을 계승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이순신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영진, 민병덕, 이용빈, 양정숙 의원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65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2명 등 총 69명이 공동발의에 함께 했다.

이순신특별법은 남해를 이순신해로 병행 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각종 사업에서 이순신해라는 명칭을 법적 근거를 갖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순신특별법은 현재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이순신기념사업을 국가 차원의 사업으로 격상하기 위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이순신기념사업추진단을 만들고, 기본계획을 세워 예산 지원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지자체에 흩어진 이순신기념사업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게 된다.

시작은 역사학자이자 역사바로잡기연구소 대표이사인 황현필씨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명량대첩 이후 이순신 장군이 목포에 들어가 108일 머물며 판옥선을 다시 만들고 수군을 재건해 냈기에 영호남 화합의 상징일 수도 있는 목포부터 부산까지를 '이순신해'로 지정하자고 밝혔고 이에 여러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민감하지만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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