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아름다운 코끼리마늘꽃
[사설1] 아름다운 코끼리마늘꽃
  • 강진신문
  • 승인 2023.07.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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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면에 활짝 핀 코끼리마늘꽃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작천면 부흥마을의 한 농가가 0.3ha(약 900평) 규모 부지에 식재한 보라색 코끼리마늘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코끼리마늘꽃 군락지마다 사잇길이 놓여있고 하트 조형물 등도 조성돼 있어 관광객들이 더 아름다운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끼리마늘은 토종 마늘로 일반 마늘과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크기다. 일반 마늘은 5~6g 정도인 한쪽이 대 여섯개가 모여 한 통을 이루는데 코끼리마늘은 한쪽이 50g 정도로 무게가 거의 열배에 달한다. 코끼리마늘이 일명 '대왕 마늘'로 불리는 이유이다.

코끼리마늘은 지름 10㎝ 가량의 동그랗고 진한 보라빛 꽃을 피우며 예로부터 흑마늘용 등으로 재배하다 최근에는 관상용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끼리마늘의 판매처가 확실하다면 새로운 관상작목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시점이다.

봄철 각 지역에서는 사진명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식물들을 심고 있다. 강진에서도 논에 유채꽃을 심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남은 유채는 땅속에 묻어 퇴비로 만드는 형태로 경관보존이라며 나라의 지원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아름다운 코끼리마늘꽃으로 유명해진 부흥마을이 지역의 숨겨진 사진 명소 중 하나로 유명세를 확실하게 끌고 있다. 이에 강진군에서는  코끼리마늘꽃 단지를 최대 2ha까지 확대할 방침이다고 한다.

코끼리마늘도 경관작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문제는 마늘유통이다. 유통망이 확보된다면 관광객 유치와 농산물 수익 두가지 이익을 충분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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