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쌀귀리 융복합사업단 운영위 출범
강진군, 쌀귀리 융복합사업단 운영위 출범
  • 김철 기자
  • 승인 2023.06.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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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0억원 투입...특화 산업 클러스트 구축 본격화

 

강진군은 지난 21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강진 쌀귀리 융복합사업단 운영위원회'를 본격 출범하고 첫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쌀귀리 융복합사업단 운영위원회는 '강진쌀귀리 농촌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서순철 부군수(사업단장)와 참여 주체, 전문가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창립총회는 사업 추진계획 보고,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강진 쌀귀리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방향 및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진 쌀귀리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산물 1·2·3차 산업화 기반이 집적된 곳을 지구로 지정해, 생산·가공·유통·체험 등이 융복합된 산업화 촉진과 지역경제의 다각화, 고도화를 위한 특화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 지방비 10억5천, 자부담 4억5천)이 투입된다.

군은 쌀귀리 종합가공시설 구축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쌀귀리 가공 상품 개발 및 보급, 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분야별 사업 추진을 통해, 강진군 쌀귀리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서순철 부군수는 "쌀귀리 종합가공시설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진군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쌀귀리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대 쌀귀리 주산지인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쌀귀리는 단백질,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해, 쌀귀리 본연의 풍미가 진하며, 특히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씹는 맛이 우수한 품질 특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제54차 지역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가 신규 특구로 지정했다. 지역 특구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발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로, 이번 지정에 따라,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는 도로교통법 외 5개의 규제로부터 특례가 허용된다.

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쌀귀리 종합가공 유통센터 구성과 재배면적 확대, 지역축제 및 관광 연계 4개 분야 12개 사업 총 475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현재 쌀귀리 90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3천42톤으로, 이는 전국 대비 64% 수준이다.

강진 쌀귀리는 품질면에서도 우수해, 그동안 농촌진흥청 원원종을 보급하는 보급종 증식용 채종포를 운영하고, 우량종자 60톤을 생산 농가에게 보급함과 동시에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쌀귀리 품질을 유지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종자보급지역으로 선정되어 5ha(20톤), 2024년에는 10ha(40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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