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없는 미로, 마약 절대하지 마세요"
"출구없는 미로, 마약 절대하지 마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6.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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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XIT 캠페인 릴레이...권석진 경찰서장, 강진원 군수 등으로 이어져

 

최근 늘고있는 마약범죄를 예방하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 시작됐다.

강진경찰서는 권석진 서장이 지난 5일 최근 증가하는 마약범죄에 대해 주의하고 경각심을 줘 마약범죄를 예방하고자 하는 'NO EXIT' 마약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NO EXIT'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주관으로 국민들에게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투약하는 순간 출구 없는 미로와 같은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이 진행중인 마약류 범죄 퇴치·예방 릴레이 캠페인으로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권석진 서장은 릴레이 캠페인에 마약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마약사범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통해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강진군청, 강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서장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강진원 강진군수와 최기정 강진소방서장을 지목했다.

권 서장은 "이번 릴레이 캠페인이 사회적 문제인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마약범죄 퇴치에 많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진경찰은 마약류 범죄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원 군수는 지난 7일 '출구 없는 미로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고 쓰여진 팻말을 들고 경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진행하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강 군수는 권석진 강진경찰서장의 지목을 받아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문구를 담은 피켓과 함께 인증샷을 촬영했으며 다음 주자로 김보미 강진군의회의장과 이병삼 강진교육지원청장을 지목했다.

강진원 군수는 "최근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 심지어 어린 청소년들까지도 마약에 노출돼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마약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 불법 체류하며 조직적으로 신종마약류를 밀수하거나 청소년에게 공급한 이들이 광주에서 적발돼 더욱 걱정이 되고 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마약 공급 사범 1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합성마약인 야바(YABA)·MDMA, 케타민 등을 대량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A(35)씨 등 태국인 8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야바(YABA)·MDMA 2만4천179정(4억3천500만원 상당)과 케타민 3.5kg을 국제 특급우편으로 들여와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3월 마약 수거책 B(32)씨와 C(32)씨를 검거한 뒤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불법 체류 중이던 주범과 공범, 구매자들을 붙잡았다. 특히 D(23)씨는 지난해 8월 필로폰 0.2g을 산 뒤 17세 여자 청소년을 모텔로 유인해 투약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마약 밀수·유통 범죄가 심각해짐에 따라 광주지검은 지난 2월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하고 지난 4월에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광주·전남 지역 수사 실무협의체'를 구축해 집중 수사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경찰, 세관 등과 협력해 급속도로 확산한 마약 범죄를 근절하고 특히 청소년 대상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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