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 디딤돌 삼아 100년 대비 '초우량 복지 강진농협' 도전
50년 역사 디딤돌 삼아 100년 대비 '초우량 복지 강진농협' 도전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2.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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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기 정기총회, 당기순이익 19억8천200만원 달성...배당률 10.16%
조합원 1인당 79만원 혜택, 교육·보조·문화 등 37억9천9백만원 집행

작년 한해 쌀값은 하락하며, 국제정세 불안속에 영농자재비용은 급속히 상승하고 농업과 농촌 농업인은 정말 힘든 한 해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실질소득 보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로 22억2천만원을 조합원들에게 직접지원을 하고도 당기순이익 19억8천만원을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강진농협은 파머스마켓 대강당에서 제51기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정기총회에서 강진농협은 4천793명 조합원들의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농협사랑 실천과 사업 전이용에 동참하여 준 덕분에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사업계획상 목표 손익의 123.4%인 19억8천200만원의 경영성과를 이뤄냈다고 조합원들에게 보고했다. 

강진농협은 지난해 창립50주년을 맞아 금융자산 5천억원을 달성하여 지역금융기관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다. 금번 51기 결산총회에서 전기이월금 4억2천만원을 포함한 미처분이익잉여금 24억1천만원, 출자배당금 6억3천만원, 이용고배당금5억7천만원을 조합원에게 직접 지급하고, 사업준비금4억8천만원을 포함한 나머지는 적립하고 차기 이월하는 안건을 대의원총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는 2022년도 환원·배당·보조·문화·복지 등 사회공헌 서비스부문에 총37억9천9백만원으로 조합원1인당 79만원의 혜택이 돌아가는 결과라고 담당자는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작년에 재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진성국 조합장은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의 조화로운 사업추진을 바탕으로 금융자산 5천억원을 달성하고 예대비율76.6% 상호금융연체비율을 0.25%로 농협중앙회 클린뱅크 인증기준 평가그룹에서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2022년 출시한 여신상품 '새출발 농촌희망 저금리대출'을 조합원에게 대대적으로 안내 홍보하여 40억원을 지원하여 중앙회로부터 우수 사무소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는 등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 및 상해에 대비하여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소득보전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여 안정적인 농업재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농업인 실익보험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강진농협에서 2억3천2백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하여 중점 추진하였다. 이러한 결과 각종 사고에 대한 보상금으로 총 2,716건에 16억72백만원을 조합원들이 수령하여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았다.

지나온 50년을 디딤돌 삼아 100년을 설계하고 시작한 2023년도 강진농협사업은 야심차다.

강진 쌀귀리가 농촌융복합산업 지구지정에 선정됨에 따라 군동면에 쌀귀리 가공공장을 준공하여 완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공장 기계설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는 조합원들의 농가소득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그동안 강진농협은 쌀귀리는 대부분 원물로 타 회사 가공공장에 납품하였지만 준공하는 가공공장에서 도정하고, 제품을 만들어 판매를 하는 단계 까지 이르렀다.

또한 올해는 쌀귀리 계약재배 농가에 대해 종자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직접 채종포 단지를 조성하였고, 27농가의 50여 필지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강진농협은 농촌의 생존과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혁신도 과감히 추진해 나간다.

그중에서도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신규 소득작목 교육 및 보급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대마 씨 재배나, 고소득 작물재배를 위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선진지견학도 추진하여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어느 때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조합원들을 위한 현장행보사업이 눈에 뛴다. 각종 영농자재비의 상승과 일반벼 및 찰벼가격의 하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농협중앙본부를 방문하여 회장 및 사업대표이사를 면담하는 등 강진농협과 조합원을 위한 농정활동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진농협은 영농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조합원이 말하는 사상최고의 사업실적과 경영성과는 진 조합장이 발로 뛰는 현장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행보사업을 추구한다. 조합원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거침없는 경영행보는 계묘년 해에도 꾸준히 이어진다.

또한 강진농협은 조합원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이익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와 봉사로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강진농협은 조합원의 농협사업 전 이용을 통해 더 큰 내일을 선사하고, '초우량복지농협'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가지만 천리를 가는 농협이 되려한다. 이는 든든한 초우량금융기관으로서의 명성과 함께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여와 봉사하는 기회로 삼아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강진농협을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인터뷰 - 진성국 강진농협조합장
"농산물 전량 수매, 다채널 통해 소득창출 대응" 


새해를 맞아 우리농협을 사랑하는 조합원들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임하는 각오를 새롭게 가져본다는 진성국 조합장.

진 조합장은 "먼저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강진농협은 먼저 일어나는 새가 되어 제2의 도약기 비상을 시작했다"며 "가장 기본적인 친절 정신을 이념으로, 부지런함을 실천과제로 삼아 강진농협을 전국 최고우량농협으로 발전시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 조합장은 "농촌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날이 갈수록 커지는 도농 간의 소득 격차와 농축산물 수입 개방 등의 위기는 농업이 뿌리채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며 "농업에서 희망의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농산물 재배를 장려하고 지도하며, 생산된 농산물은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여 여러 채널을 통해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 유통 강자로 발돋움 하기 위해 우리가 생산한 농산물을 도·소매로 연결되는 유통체인망을 아우르면서 직원 역량강화를 구축해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을 최종 목표로 하겠다"며 "고령조합원과 그 가족이 원하는 인적, 물적 서비스를 찾아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협이 조합원에 대한 복지증진에 한걸음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조합장은 "작물지도지원 역량을 높이고자 경쟁력 있는 작물입식과 품질 고급화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나갈 것이다"며 "장기적인 성과목표에 책임을 지며 조합원 가치를 우선히 하는 경영패러다임을 정착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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