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도서관] 늦가을 한권의 책이 하루를 즐겁게 한다
[in 도서관] 늦가을 한권의 책이 하루를 즐겁게 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22.11.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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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 동안 도서관에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책 목록을 살펴보자.

종합자료실 베스트 도서 1위는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1, 2」권이다. 애플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영향력있는 책으로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이다. 작가는 책의 제목인 '파친코'가 도박처럼 결과를 예측 할 수 없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뜻함과 동시에, 혐오와 편견으로 가득한 타향에서 생존을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파친코 사업을 선택해야했던 재일 조선인들의 비극적 삶을 상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통해 우리 역사의 비극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2위는 유은실 작가의 「순례주택」이다. 수림이네 네 식구가 쫄딱 망한 뒤, 순례주택으로 이사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수림이네 가족은 평소 업신여기던 순례주택으로 이사오게 된다. 진짜 어른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3위는 리러하 작가의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이다. 악마에게 집을 세놓는다는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그 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악마와 인간의 미스터리 로맨스 판타지이다.

4위는 군터 카르스텐의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이다. 검색에 의존하는 두뇌를 스스로 기억하는 두뇌로 바꾸고 싶다면, 기존의 공부법을 해체하고 새롭게 효율적인 학습체계를 쌓아가고 싶은 독자라면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서 비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5위는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이다. SF소설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급된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로봇이 힘을 합쳐 한 생명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과정을 의미있게 그려나가는 장편소설이다.  

어린이도서관에서의 10월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도서는 「둥실이네 떡집」이다. 도서관에서의 작가의 초청강연으로 이용자분들의 관심이 집중 되었을까? 떡집 시리즈 중 올해 나온 작품으로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앞둔 여울이의 고민과 소망이 담겨 있다.

2위는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이다. 학습만화로 일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과학을 어려워하는 초등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궁금한 과학상식들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 나간다.

3위는 김상근 작가의 「두더지의 여름」이다. 두더지가 새 친구와 함께하는 근사한 여름휴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다로 가기 위한 두더지의 좌충우돌은 계속되고 이집 저집 뒤흔들며 땅을 파고 또 파다가 엉뚱한 장소로 한참을 헤매이다 드디어 바다에 도착하게 된 두더지와 거북이. 나도 모르게 두더지의 여정에 폭 빠지게 만든다.

4위는 미우라 타로 작가의 「이산화탄소, 탈것으로 알아보아요」이다. 전세계적으로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이산화탄소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게 이산화탄소문제를 이해하고 가늠할 수 있도록 해준다.

5위는 김황 글, 안은진 그림의 「생태 통로: 인간이 만든 동물의 길」이다. 동물을 위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길인 '생태 통로'를 알리고 그 문제의식을 같이 공유하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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