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과 강진 차(茶)문화 역사를 재조명하다"
"다산 정약용 선생과 강진 차(茶)문화 역사를 재조명하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1.12.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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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제5회 강진차문화학술대회
지난 19일 개최한 제5회 강진 차문화 학술대회에서 강진군다인연합회, 논문발표자, 관내 차인, 주민 등이 다산과 강진의 차문화를 재조명하는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제5회 강진 차(茶)문화 학술대회 성공적 마무리

지난 19일 강진아트홀 2층 소공연장에서 관내외 차인과 제다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강진 차문화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다산과 강진의 차문화를 재조명하는 주제로 한상춘 전 강진군다인연합회 사무국장의 다신계절목(茶信契節目) 낭독, 강진군다인연합회 윤대식 회장의 대회사와 이승옥 군수의 격려사, 강진군의회 위성식 의장, 황호용 강진문화원장의 축사, 논문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논문 발표는 박희준 경상국립대 한국차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강진의 차 산지와 보림차에 관한 고찰'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세종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가'다산 정약용의 차 생활과 그 정신'을 주제로 발표하며 다산 선생의 업적과 차 문화에 끼친 영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선임연구원은 "다산이 남긴 차문화 유산은 제다법을 혁신해 중국차에 밀려 뒷걸음치던 조선차문화를 부흥시키는 기폭제가 됐다"며 "다산이 강진에 남긴 차문화는 강진에 제다를 생업으로 하는 제다인을 만들었고 이에따른 다원관리와 개발을 병행해 만덕산과 월출산을 중심으로 차엽생산기지로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선임연구원은 "다산선생이 조선의 차문화를 살리는 불씨가 되었던것처럼 강진의 차문화가 다시 불씨가 되어 우리 차문화를 다시 꽃피울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세종 교수는 "다산의 차정신은 몸과 마음을 닦고 심신을 수양하는 심신수양론적 관점으로 본 성무사정신과 자득자락정신, 풍류정신과 다산의 차생활이 주로 약용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아 다약론적 관점으로 본 한무정신, 수기치인의 정신을 살펴봄으로써 차를 통하여 마음과 몸을 수양하고 다심을 다시 학문으로 되돌려 백성을 유익하게하는 저술활동에 힘쓰는 등 차의 효용성을 살필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은 강순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목포대학교 유동훈 박사, 목포대학교 홍소진 박사가 함께 참여해 토론했다.

이승옥 군수는 "다산 선생이 우리나라 차 문화 발전에 끼친 영향과 강진이 근대 차문화 성지임을 재조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강진의 유서 깊은 차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 강진 차 산업이 부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상춘 강진군다인연합회 전 사무국장이 다산선생의 다신계절목을 낭독하고 있다.

 

강진군다인연합회 윤대식 회장이 대회사를 갖고 있다.

 

이승옥 군수가 강진차문화학술대회 격려사를 가졌다.

 

박희준 경상국립대 한국차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강진의 차 산지와 보림차에 관한 고찰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강순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박희준 선임연구원, 김세종 교수와 목포대학교 유동훈 박사, 목포대학교 홍소진 박사가 함께 참여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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