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올해의 관광도시 주민들이 이끈다
[사설]올해의 관광도시 주민들이 이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9.03.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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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지난 18일 '군민이 만들어 가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실천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를 시작했다. 강진국민체육센터 제2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음식·숙박·여행·택시·버스 등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자원봉사단체, 상인(번영)회, 이장, 블로그 기자단,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대북 공연팀 '얼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군민들은 한 목소리로 올해의 관광도시 성공을 기원하는 구호를 합창하며 일제히 400개의 청사초롱에 환하게 불을 밝혔다. 특히 군민 실천 결의문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스스로를 경계하여 바르게 하고자 했던 네 가지 가르침인, '사의재' 사·모·언·동의 가르침을 담았다.

'사모언동'은 사(思)는 손님맞이는 감사한 마음으로, 모(貌)는 음식은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언(言)은 말은 따뜻하고 정감 있게, 동(動)은 항상 친절히를 뜻한다. 다산선생의 가르침을 강진관광에 맞게 조정한 것이다.

특별 강연에는 이종원 여행작가와 배우 김수미 씨가 나섰다. '우리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종원 작가는 외부인의 시선에서 본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을 새롭게 풀어내었다.  배우 김수미 씨는 집밥과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외지인들과 음식으로 소통하고 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3년간 최대 국비 17억원을 지원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의 참여가 관광도시의 성공을 만든다. 성공기원 구호처럼 적극적인 참여가 2019년 관광강진을 밝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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