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 지금부터 시작이야"
"백세인생 지금부터 시작이야"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10.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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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실버국안예술단 창단 이후 첫 발표회 열어

강진실버국악예술단(단장 구연남)은 지난 19일 오감통 야외공연장에서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07년 창단 이후 첫 공식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단원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배우고 익힌 우리가락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백세인생 지금부터 시작이야'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발표회에는 이승옥 군수와 위성식이 의장이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승옥 군수는 축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은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길이고 지역 화합의 매개체로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며 "이번 발표회는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 국악예술을 선보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단원들은 '허튼춤'과 '진도북놀이', '지전살풀이' 등 다양한 국악공연을 선보이며 신명나고 정감 있는 감동의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단원 13명이 함께 나선 난타공연은 흥겹고 신난 무대 연출로, '백세 인생'을 주제로 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구연남 단장은 "세련되고 능숙하지는 못해도 그 속에 인생의 즐거움과 희망을 노래하며 쌓은 노력들을 군민들과 나누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오늘 공연이 많은 분들에게 삶의 활력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물놀이팀이 호남, 영남, 경기지역 등 삼도의 대표적인 풍물굿 가락을 모아 앉은반 형태로 연주하는 '삼도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신명나는 흥의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이대휴씨와 판소리심청가 이수자 김미숙씨가 객원출연자로 무대에 올라 판소리를 뽐냈고 한국예술진흥원 국악강사 양수정씨가 가야금병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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