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詩] 천금보다 귀한 단비
[독자 詩] 천금보다 귀한 단비
  • 강진신문
  • 승인 2018.08.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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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시인

푸른빛 일초일화
가뭄이 혹독히 핥는 자리
푸르른 하늘 한쪽
먹빛구름 일구더니
학수고대 오매불망
천금보다 귀한 단비 내리네.

고사 직전 만상의 농작물
혈액 순환 되찾아
아픈 고통 씻어내니
가을 열매 풍성을 예비 하네.

저수지에 물 충만하고
논밭에 온갖 작물 왕성하니
짓눌린 농부 가슴
무너진 억장 사라지고
얼굴에 화기(和氣) 넘쳐
입술에 웃음꽃 활짝 피네.

꼭 필요할 때 비를 주신
하늘의 그 높은 은혜를
어느 그 무엇에 비할 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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