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명물 '황가오리빵' 신제품 맛보세요
가우도 명물 '황가오리빵' 신제품 맛보세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8.05.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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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출시… 11시부터 2주년 특별이벤트 펼쳐져
맛과 모양 개선… 단호박, 슈크림, 흰앙금 총 3종 구성


가우도 '황가오리빵' 신제품이 오는 주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강진군은 황가오리빵 개선작업이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2주년 기념 이벤트와 오는 26일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월부터 황가오리빵 출시 2주년에 앞서 그 동안의 운영결과를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자 황가오리빵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재료별 배합률에 따른 레시피 최적화 작업을 통해 11종을 개발하고 지난 4월 가우도 주민 시식회와 직원 품평회를 통해 기호성이 좋은 3종을 최종 선정했다. 가우도 주민들 대상으로 레시피 전수와 기술교육을 거쳐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로 출시될 황가오리빵은 식감이 한층 부드러워 진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빵틀에서 반죽과 팥앙금을 넣어 제작했던 방식을 개선해 오븐에 구워내는 식으로 제조방법을 바꿨기 때문이다. 빵틀을 예열해야했던 준비시간이 사라지다보니 그만큼 소비자들의 대기시간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맛은 앙금에 따라 모두 3가지로 다양화했다. 담백한 단호박과 달콤한 맛의 슈크림, 달달한 흰앙금까지 총 3가지로 구성했으며 고소함은 물론 단맛까지 적절히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황오리빵 개선 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동강대학교 황금희 교수는 "가우도 주민들이 반죽부터 오븐에 굽는 작업까지 직접 제조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만들었으며 부족했던 맛과 모양을 보완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황가오리빵은 이름 그대로 황가오리를 형상화해 만든 제품으로 도암 가우도 지역의 상징성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첫 판매를 시작해 현재는 가우도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강진의 대표 먹거리다. 

가우도 일대는 전국에서 소문난 황가오리 산란지로 매년 7~8월이 되면 황가오리가 수 십 마리씩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특히 8월은 가우도 주민들이 황가오리를 잡는 철로 불리는데 이 맘때 가우도 주변에서 잡히는 황가오리는 산란을 위해 올라오는 성어이기 때문에 큰 것은 최대 70㎏까지 나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근 어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도 대형 황가오리는 꽤나 재미난 볼거리로 통한다.

군은 황가오리빵 신제품 개발 사업이 완료된 만큼 다양한 판매활동으로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26일 11시부터  SNS홍보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강진농산물을 증정하는 특별행사를 펼칠 계획이다"며 "황가오리빵이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전국의 명물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작년 황가오리빵 연 매출액은 9천여만을 기록해 지역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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