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군비 4천만원을 투입해 팔영마을 주민의 담소터였던 마을 공동 우물을 정비·복원했다. 우물 깊이는 2m가 안되지만 사시사철 깨끗하고 청량한 물이 마르지 않았던 곳이다. 70년대에만 하더라도 100호가 넘는 마을 주민들이 식수뿐만 아니라 빨래터로 사용됐다.

하지만 마을상수도가 보급되고 우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줄어들면서 최근까지 흉물로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팔영마을 조인재 이장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이 강진군에 건의해 지난 8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실시설계를 마친 후 공사에 착공해 지난 22일 완공했다.
 
우물을 정비하면서 주변에 경관등을 설치하고 우물 옆에 있는 마을정각에 전기시설을 설치하는 등 밤에도 주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했다.
 
조인재 이장은 "70년대만 하더라도 마을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우물이 점차 흉물로 변해가고 있는 게 너무 가슴아팠다. 이번에 군수님의 도움으로 다시 옛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