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바다로 '슈웅~' 가우도에서 짜릿하게 즐겨봐
하늘에서 바다로 '슈웅~' 가우도에서 짜릿하게 즐겨봐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8.1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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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우도 짚트랙

■하늘을 나는 짜릿함... 짚트랙
전라남도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 중 하나인 강진 가우도는 지난 10월부터 청자타워와 짚트랙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지역 대부분의 전망대가 운영비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청자타워는 1㎞에 달하는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짚트랙을 설치하여 완벽한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관조망을 넘어 레저시설인 짚트랙을 전국 최초로 전망대에 설치하는 발상의 전환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란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국 최초로 짚트랙 레저스포츠대회를 개최하여 300명 넘는 참가팀을 유치하기도 했다.

짚트랙은 25m높이의 청자타워에서 대구면 저두해안으로 향하는 하강체험시설이다. 약 1㎞(973m)길이의 국내 해상 최장시설로 1분이면 착륙장에 도착할 정도로 이동속도가 빠르다.

3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해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공중에서 서로 마주보며 내려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라인와이어는 하중을 30톤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안정성을 기했다.

이용요금은 성인 2만5천원이며 이중 5천원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어 쇼핑의 기회도 함께 누릴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1인 1만8천원에 이용가능하며 고등학생 이하는 1인 1만7천원이다. 강진군민(신분증지참)이나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1만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바다에서는 손맛의 짜릿함... 복합낚시공원
가우도 복합낚시공원은 1천682㎡규모로 200여명이 동시에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벤치는 물론 구명튜브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정성을 갖춘 강진의 유일한 복합낚시공원이다.

군 관계자는 "성수기엔 수용인원이 초과될 만큼 인기가 높다"며 "지난 2015년도 개장한 이후 매년 1천500명 넘는 낚시인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우도복합낚시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계류 장치를 닻으로 고정하는 싱커방식이 아닌 파일가이드 방식을 적용한 것. 즉, 낚시공간으로 활용되는 부잔교가 밀물·썰물시 수위에 따라 자동으로 높낮이가 조절되도록 설계함에 따라 어획에 큰 구애를 받지 않도록 했다.

수중에 테트라, 해중림 등 인공어초 300여개를 심어 어종의 서식환경을 개선하면서 어종의 다양성은 물론 출현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특히 고급어종인 능성어도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는 감성돔 출현도 잦아질 것으로 관측돼 낚시꾼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손맛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이용료는 성인 1만원, 소인 5천원이며 반드시 구명동의를 입어야 입장가능하다. 낚시 장비 등의 대여 및 미끼 구입도 가능하다. 

 

청자타워 숨은 비밀은?

섬 정상의 한가운데 세워진 청자타워는 이름 그대로 청자형태를 띈 타워다. 타워 높이는 25m로 전망대와 짚트랙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외벽은 2만3천여장의 청자타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청자타일은 지난해 청자축제장을 찾은 강진군민과 관광객들이 소원이나 사연 등을 적거나 그림을 조각한 것들을 소성하여 타일형태로 제작한 것. 즉 2만3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타워제작에 손길을 더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타일에 적힌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이나 사연을 읽어보는 것도 청자타워를 즐기는 재미다. 타워 6층에 들어선 전망대에서는 도암 석문산과 다산초당, 다산수련원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멀리는 성전 월출산과 해남 두륜산도 보인다. 청자타워 전망탑 이용료는 1인 1천원이다. 20인 이상 단체관람객은 1인 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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