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참꼬막 명성을 되찾자
[사설2]참꼬막 명성을 되찾자
  • 강진신문
  • 승인 2017.07.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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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참꼬막 자연산란을 위한 모패장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자연 산란할 수 있는 4cm크기의 참꼬막 모패를 3곳씩 총 12곳에 16억원을 들여 살포해왔다. 지난 3년간 참꼬막 살포지역 일대를 자연서식장으로 조성하고 줄어가던 어패류 개체수를 확대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던 것이다.

이같은 지원과 노력에 힘입어 칠량면 봉황마을 일대 갯벌은 참꼬막 자연서식장이 형성되고 개체수가 증대했고 나아가 칠량면 일대와 대구면, 도암면 등에서도 참꼬막 채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군은 모패장 조성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뿌린 참꼬막 모패는 앞으로 2년동안 채취를 금지한다. 자연산란장 조성은 물론 강진만 패류 양식장 및 인근 시·군까지 패류 종묘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조성사업과 관련해 어업인들을 자발적으로 참여시키고 패류자율관리 공동체를 결성하는 등 양식어업인 지도도 적극 나서게 된다.

참꼬막은 단백질과 무기질, 칼슘,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일반인은 물론 노약자나 산모 등에게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튼실한 꼬막을 달콤한 맛과 더불어 최고의 수산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탐진강 등 자연변화로 강진만에서 어패류가 사라지면서 참꼬막의 모습은 보기 어려워졌다.

이제 이번 모패장 조성을 시작으로 다시한번 강진만 참꼬막의 영광을 되찾아야한다. 강진만의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 가장 힘써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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