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가뭄을 함께 극복해 내자
[사설1] 가뭄을 함께 극복해 내자
  • 강진신문
  • 승인 2017.06.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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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심각한 가뭄상황을 선제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전남 일선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모의 군비를 투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강진군이 비상 또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마련해 놓은 전체 예비비 47억원 가운데 이번 가뭄 극복을 위해 긴급 투입한 예산은 16억원이다. 강진군과 비슷한 규모의 인근 자치단체들이 투입한 8억원대 규모보다 2배 이상 많은 액수이다.

이번 가뭄에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투입되고 있는 전체 예산은 국비 2억여원을 포함해 19억원이다. 이에따라 단위면적당 지원되는 액수는 상대적으로 크다는 게 강진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평소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100%국비와 도비를 대거 확보한 강진군이 가용예산을 풀어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0일 기준 평년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184mm의 적은 강우량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이앙 지연과 간척지 염해를 겪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강진군 강우량은 712mm였다. 강진군은 선제적으로 암반관정 등 대형관정 개발 40개, 소형관정 개발 430개, 양수기 및 송수호스 지원, 양수장비 지원, 하상굴착 등에 예산을 아낌없이 투입해 가뭄 조기극복에 나서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매일 오전과 오후 가뭄현장을 방문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가뭄 지구를 순회하며 농업인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강 군수는 일부 전남지역 자치단체장들이 해외연수로 뒤숭숭한 시점에서도 현장에서 응급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다같이 가뭄해소에 힘을 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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