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주민 등 600여명 참석... 마량면 앞바다에 감성돔 치어 1만1천미 방류

제22회 바다의 날 행사가 지난달 31일 마량면 마량항 중방파제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강진군이 주관해 열렸다. 이날 바다의 날 행사는 강진군이 2017년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의 해양자원·문화 등을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득증대를 기하고자 전라남도의 개최지 공모에 응모하였고 16개 시·군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강진원 군수, 김상윤 군의장, 시·도·군의원, 연안 시·군 어업인, 해양수산관계자 등 600여명이 함께했다.

바다의 날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해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국제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의 해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1996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행사 식전에는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북돋워 주기 위한 도립국악단의 공연이 있었다. 이어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주제로 열린 스물두 번째 바다의 날에는 참석자들이 마량항 바지선상에서 수산자원 육성을 위해 감성돔 치어 12만1천미를 방류했다.
 

또한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발전에 기여한 마량면 방 혁 씨 등 5명이 전라남도도지사표창을 받았다. 어업인대표 고승산 강진군김양식협회장의 자원보호와 바다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바다헌장 낭독에 이어 한국해양구조협회 강진구조대의 해상 인명구조 시범이 있었다. 마량 앞바다에서 가진 시범에 해양강진구조대원들은 실전에서 일어나는 배 접촉사고 후 물에 빠진 인명구조, 바다 익수자 구조 등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바다안전의식을 높였다. 이와함께 바다의 날에는 마량항 일대에서 바다정화 활동을 갖고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에도 어업인이 많다. 이에 대구면 가고 싶은 섬 가우도에서 마량 죽도까지 해양관광지로 개발해 어업인 수산소득을 늘려 나가고 있다"며 "강진군의 수산과 농업이 같이 발전하고 해양관광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