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업인 벼농사 짓기 편해진다
강진군 농업인 벼농사 짓기 편해진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7.05.1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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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개발 최신기술 도입 및 보급
드론 파종, 무논점파 종자파종 등 시연

강진군은 지난 8일 도암면 옥전 들녘에서 관내 농업인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농사 일손 절감 신기술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농촌의 고령화 및 여성화에 따른 농업인 일손·농사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됐다. 시연회에서는 최신 벼농사 일손 절감 기술인 못자리 1회 약제 처리, 무인보드 제초제 살포, 농업용 드론 항공 파종, 벼 무논점파 종자 파종, 파종 동시 비표 살포가 시연됐다. 시연회에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3년여에 걸친 실증 시험을 통해 개발하고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시·군에 보급되는 못자리 1회 약제처리 기술이 시연돼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시연회에는 재배시기보다 앞당겨 재배하는 조기재배, 이모작, 표준 개화기보다 일찍 꽃이 피고 성숙하는 품종 조생종 재배단지에 모내기 2~3일전 종합살충제, 살균제를 비율에 맞춰 모판 수량에 따라 물과 혼합해 모판상자 개당 250~300㎖정도 뿌리는 방법이 시연됐다.

또한 기존 모판에 뿌리는 상자처리 약제와 달리 벼에 빠르고 균일하게 흡수됨이 설명됐다. 또 병해충의 발생 밀도를 사전 예방할 수 있으며, 추후 돌발 해충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소개됐다. 이와함께 기존 약제 살포시간을 95%정도 절감할 수 있고, 별도 살포 장비가 필요 없어 비용을 13%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됐다.

도암면 옥전마을 이재원 농가는 "농촌은 농번기철에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며 "신기술 시연은 매우 유익했고 올해부터 신기술을 적용해 더 편리하게 농사를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년전부터 못자리 없는 벼농사인 벼 무논점파 농법을 도입 700㏊면적으로 확대㏊보급해 벼농사 생산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벼농사 일손절감 최신기술인 못자리 1회 약제 처리농법 보급을 갖고 전국 최대면적인 42개단지 231㏊에 도입했다.

강진원 군수는 "새로 도입하는 벼농사 일손절감 기술들이 농가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과 교육을 강화할 것이다"며 "올해 처음 농법을 시범 도입했지만 농가들의 호응도에 따라 2020년까지 1천㏊로 확대해 나가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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