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운전자들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해 대책에 목소리가 높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65세 이상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천588건으로 전년 대비 41건이 증가했으며 이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20명 늘어 105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사고가 늘어나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는 고령운전자가 인지기능검사 및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자동차보험료 10%를 할인해준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무조건 운전자를 배제하는 방식이 아닌 다양한 보장제도로 접근하려는 방식이다. 상당히 진화된 접근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0월까지 시·군을 순회하며 하루에 2~3회씩(회당 2시간)인지기능검사를 포함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이수증을 현장에서 교부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자는 삼성화재 등 9개 보험사로부터 자동차 보험료의 10%를 2년간에 걸쳐 할인받게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70세 이상 운전자들에 대해 운전면허갱신 주기를 연령별로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면허갱신 시에 인지기능검사를 포함한 교통안전교육을 적성검사와 연계해 의무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지만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통 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나오고 있다. 고령인구가 많은 시골지역의 경우 교통표지판이나 안내판의 크기를 키우고 색깔의 변화를 줘서 쉽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우선되야한다. 고령화 사회에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