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하려고...' 마량서 차량 7대 턴 30대 검거
'PC게임 하려고...' 마량서 차량 7대 턴 30대 검거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3.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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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PC게임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에 나섰던 것인데, 한 달 동안 마량 일대를 돌며 차량 7대를 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진경찰서(유윤상)는 심야시간을 이용해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밤12시50분께 마량면 신마길 소재 한 주택 마당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석 문을 열어 현금 30만원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PC방 게임비를 마련하기 위해 심야시간을 틈타 한적한 주택 마당에 주차된 차량만을 골라 범행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주택마당에 주차된 차들의 경우 잠금장치가 소홀하다는 점을 노려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마량 일대를 돌며 한 달 동안 7차례 걸쳐 100만원넘는 현금을 훔쳤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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