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노조 강진군지부가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군·의정 인식 조사에 나섰다. 조합원 36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조사방법은 설문지 배부 및 무기명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6.8%였다. 현재 강진군정과 의정에 대해 활동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내린 결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식조사 결과를 간추려 게재한다. /편집자 주
군정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보통이다' 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31%, '잘 되고 있다' 라는 응답이 29%, '잘 못되고 있다'라는 응답이 23%, '매우 잘 되고 있다' 라는 응답이 12%, '매우 잘 못되고 있다'라는 응답이 5%로 나타났다.
군정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41%로 부정적 응답 28%를 웃돌고 있으나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1%로 전반적인 군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정도가 낮거나 답변을 유보하는 경향을 보인다.
■ 긍정적 군정수행 분야
잘 이루어지고 있는 군정분야를 묻는 질문에 '강진방문의 해'라는 응답이 36%, '4대 핵심프로젝트'라는 응답이 31%, '투명한 인사'라는 답변이 10%, '공정한 업무추진'이라는 응답이 7%, '후생복지'라는 응답이 4%, '근무여건'과 '노동조합과의 소통'이라는 응답이 3%, '기타'라는 응답 6%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군정분야에 대해 응답자의 67%가 '강진방문의 해'와 '4대 핵심프로젝트'와 같은 성과분야를 지목한 반면 공직사회의 시스템인 '투명한 인사분야'와 '공정한 업무추진'이 17%, '후생복지'와 '근무여건'에 대한 긍정평가는 7%로 축제와 이벤트 등 성과위주 군정인식을 뚜렷하게 보임.
■부정적 군정수행 분야
잘 이뤄지지 않는 군정분야를 묻는 질문에 '근무여건'이라는 응답이 35%, '투명한 인사'라는 응답이 22%, '후생복지'라는 답변이 17%, '강진방문의 해'라는 응답이 13%, '공정한 업무추진과'과 '공무원노동조합과의 소통'이라는 응답이 각각 6%, '4대 프로젝트'와 '기타'라는 응답이 각각 1%로 나타남.
부정적 군정분야에 대해 응답자의 74%가 '근무여건'과 '투명한 인사', '후생복지'와 같은 공직사회의 안정성과 시스템을 지목하고 있음. 주목할 만한 부분은 성과분야인 '강진 방문의 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4대 핵심프로젝트'와 비교해 월등하게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임.
군정 수행정도의 질문에 대한 관심도를 계량하기 위해 긍정적 응답과 부정적 응답자 수를 합산한 결과, '강진방문의 해'가 26.1%, '4대 핵심프로젝트'가 17.64%, '근무여건'이라는 응답이 16.5%, '투명한 인사'가 15.7%, '후생복지'가 9.55%, '공정한 업무추진'이 6.6%, '공무원노조와 소통'이 4.4%, '기타' 4% 순으로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
군정분야 관심도를 종합하면 성과분야인 '강진 방문의 해'와 '4대 핵심프로젝트'에 전체 응답자의 43.74%가 응답하고 있고, 군정안정성과 시스템분야인 '근무여건'과 '후생복지', '투명한 인사'와 '공정한 업무추진'분야에 47.72%가 응답을 보여 조합원의 다수가 안정된 공직토대와 지방자치제의 성과에 대한 관심이 병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군정분야별 평가분석
군정분야별 관심도를 100%로 환산하여 긍정적·부정적 비율을 보면 성과분야인 '강진 방문의 해'의 긍정·부정비율이 79 : 21로 동일분야인 '4대 핵심프로젝트'의 부정비율(2%)보다 월등하게 높아 주목을 모우고 있음. 또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에 대한 부정평가(91%)가 지배적이며 '후생복지'와 '투명한 인사'에 대한 부정평가가 각각 77%, 63%로 개선이 시급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음.
'공정한 업무추진'은 긍정비율(61%)이 부정비율(39%)보다 높게 나와 청렴한 공직문화가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을 보이고 있고, '노동조합과의 소통'에 대한 긍정비율이 42%로 조합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의 소통과 합의가 미진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의정수행 인식도
의정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보통이다' 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51%, '잘 못되고 있다' 라는 응답이 30%, '잘 되고 있다'라는 응답이 27%, '매우 잘 못 되고 있다' 라는 응답이 7%, '매우 잘 되고 있다'라는 응답이 1%로 나타남.
의정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12%로 부정적 응답(37%)를 밑돌고 있고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1%로 전반적인 의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정도가 낮거나 답변을 유보하는 경향을 보임.
■의정분야별 평가분석
군정분야별 관심도를 100%로 환산하여 긍정적·부정적 비율을 보면 의정 역량분야인 '정당한 집행부 견제·감시', '합리적인 행정사무감사''효율적인 대안제시'의 부정적 응답비율이 각각 83%, 70%, 83%로 의정수행 역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임.
반면, '군민의견수렴 및 소통'과 '상임위원회설치 및 운영'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각각 52%, 29%로 대의분야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아 의정역할에 대한 기대인식을 확인할 수 있음.
'민생기반 입법활동'은 부정비율(89%)이 긍정비율(11%)보다 높게 나와 의회가 지역발전과 생활정치의 주체로 미온적이다라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고 '노동조합과의 소통'에 대한 긍정비율이 전무하여 조합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의 소통과 합의가 미진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