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내음 가득... 향긋한 봄나물 맛보세요
봄 내음 가득... 향긋한 봄나물 맛보세요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3.03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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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봄나물' 풍성... 대형마트도 봄맞이 행사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유통시장 곳곳에 '봄 바람'이 불고 있다. 재래시장은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이 하나둘씩 좌판을 채워가며 오가는 이들을 유혹하는가하면 대형마트들은 봄맞이 행사에 나서며 겨우내 얼어붙었던 소비심리를 녹여보겠다는 기세다.

지난달 28일 강진읍시장 종합동.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인 냉이를 비롯해 톡 쏘는 매운맛으로 미각을 자극하는 달래 등 봄을 대표하는 나물이 향긋한 내음을 물씬 풍겼다.

입맛을 돋우는 유채도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봄소식을 알렸고 독특한 향취가 미각을 자극하는 취나물을 비롯해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던 쑥도 가판대 한 곳을 차지한 채 봄나물 대열에 합류했다.     

종합동 한 상인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봄나물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급에 차츰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고전했다.

일찌감치 모습을 내비친 냉이와 달래 등 일부 봄나물은 차츰 가격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 도매가격이 한 관(3.75㎏)기준 2만원 선을 넘어섰던 냉이는 열흘 사이 1만5천원대로 가격이 하락했고 달래 또한 2만8천원으로 15%정도 몸값을 낮췄다.

또 보리는 3㎏기준 1만원, 취나물은 3.75㎏당 2만7천원 수준으로 각각 10%이상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쑥은 노지재배 수확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하우스재배용 상품이 주로 거래되면서 4㎏기준 4만원을 보이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시장상인 관계자는 "최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나물 출하시기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봄나물 안정세는 이달 말을 기점으로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봄기운이 한층 더 짙어지면서 대형마트들도 봄맞이 행사에 돌입했다.

강진농협파머스마켓은 오는 12일까지 각종 농수축산물을 대상으로 할인특별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방울양배추를 300g기준 3천100원에 판매하며 봄동은 한 봉에 2천100원, 냉이(200g)는 3천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오는 4일까지 시금치를 한 단에 1천300원씩 내놓으며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특별행사를 통해 대추방울토마토(2㎏)를 1만2900원에 판매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는 6일까지 참외(1.2㎏)를 8천200원에 선보이며 딸기(1㎏)는 8천500~9천500원에 내놓는다. 또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는 한라봉(2㎏)을 1만1천원에 판매하며 감귤은 1.5㎏기준 1만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봄철 영양보충을 도와줄 축산코너의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축산코너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돼지목살을 100g기준 1천390원에 판매하며 돼지전지와 돼지갈비는 각각 890원과 9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하나로유통창립 2주년을 기념하여 가공식품 및 생활제품을 할인판매하며 우동과치즈, 떠먹는 유제품 등 일부 식품을 대상으로 주말과 휴일 초특가 행사를 펼쳐 최대 500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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