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갓길·보행로 조성한다"
"안전한 갓길·보행로 조성한다"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10.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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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 호계리 등 640m구간 확충

강진군이 군동면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한 갓길 조성 시범사업에 나섬에 따라 앞으로 보행자들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강진군은 지방도 827호선 구간중 보행과 농기계 등 통행이 잦은 군동면 호계리와 파산리 2개구간(640m)을 대상으로 보행로와 갓길을 확충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구간은 1일 2천대 가량 통행하는 간선도로이나 호계리·문화마을과 연접하여 주민통행에 따른 사고위험이 높아 보행로 개설이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군은 이와 함께 봄철 벚꽃으로 유명한 금곡마을 인근에도 갓길이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작년 도내에서 발행한 지방도이하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 도로교통 사망자 수의 61.8%를 차지했고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 1천여건 중 275건이 전남지역에서 발생하여 2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연령대 사망자수가 72%에 달해 대책마련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강진원 군수는 "단순히 통행여건 개선이라기보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인 만큼 더 많은 구간에 보행로와 갓길이 정비되도록 도로관리청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며 공사기간 중 주민들의 안전운전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법률 제정에 따라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도 보행로·갓길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보행로 107개소, 갓길 111개소에 대해 연차별로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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