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관광 지도가 바뀌고 있다
강진관광 지도가 바뀌고 있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6.08.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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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강진의 관광지]

마량놀토수산시장, 오감통 경제활력소...가우도, 사랑+ 구름다리 관광객 운집

최근 강진 관광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관광은 단순히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제에도 변화를 주게된다. 그래서 강진이 관광으로 경제까지 영향을 주는 지도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해안 최고 관광수산시장으로 발돋움한 마량놀토수산시장, 뮤지션은 물론 향토 음악인들의 참여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오감통 중심 강진읍 음악도시, 올해 매출액 60억원을 목표로 뛰고 있는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 조성 프로그램이 최고 밑거름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와 지난 7월 개통한 도암면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 오는 10월 강진만 춤추는 갈대숲 축제를 준비중인 강진만 생태공원과 영랑생가 뒤에 조성이 거의 마무리된 세계모란공원까지 강진의 지도가 바뀌는 중요한 요소이다.
 
덧붙이면 지난해부터 매회 매진사례를 보이고 있는 광주~강진간 시티투어, 올해 첫 선을 보인 대구광역시~강진간 광역시티투어 '오감통통'은 획기적인 관광기획안으로 전국 지자체 모범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 4대 프로젝트 강진지도를 바꾸다
지난해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 선포를 계기로 시동을 걸었던 마량놀토수산시장과 오감통 중심 강진읍 음악도시 조성,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2년째를 맞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최고 품질, 최고 신선, 최고 저렴의 '3최'와 수입산, 바가지, 비브리오가 없는 '3무'를 바탕으로 남해안 최고의 수산시장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토요음악회와 다양한 레저공간이 더해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
 
오감통 중심 강진읍 음악도시는 국비 포함 20억원이 투입돼 음악창작소를 핵심으로 강진을 음악도시로 만들고 있다. 시장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합쳐 미래 강진 성장동력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감성여행 1번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푸소(FU-SO)체험은 100농가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64개 각급 학교와 기관, 일반인 등 8천여명이 참여했거나 예약을 마쳤다.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올해 30억원 매출을 목표로 정했으나 직거래 택배가 늘면서 당초 2배인 60억원으로 높였다. 지역 농수축산인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4대 프로젝트의 안전정 안착을 기본으로 강진 관광이 변화를 시작했다.

◇관광강진 이어가는 석문공원, 가우도
지난달 2일 개통한 도암면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는 다크호스다. 남도의 소금강 도암면 석문공원이 강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렛대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길이 111m, 폭 1.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로서 만덕산과 석문산의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 남도 명품길의 새로운 코스로 태어난 것이다. 특히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는 다산초당과 백련사로 통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전국 여행자들과 등산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농수축특산물의 판매 등과 연계, 지역소득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무인계측기 설치 이후 7월말 현재 66만명 이상이 다녀간 전남도 선정 가고싶은 섬 가우도는 갈수록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가우도 내 산 정상에 청자모형전망탑과 해상활강체험시설인 짚라인을 하반기에 선보이면 더욱 많은 이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짚라인은 길이만 1㎞로 전국 최장거리이다. 강진 관광지도를 바꾸는 데 제격이다.

◇앞으로 기대되는 생태공원, 모란공원
그동안 아껴뒀던 강진만 생태공원은 갈대숲을 이용한 친환경 데크 생태탐방로를 지난해부터 3개년 사업으로 1.8㎞ 조성하고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 이 일대에 생태관과 생태놀이터, 전망대, 갯벌체험, 배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연다. 축제는 강진만 일대와 강진읍내를 중심으로 펼친다. 곧 모습을 드러낼 세계모란공원은 기존 영랑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 김현구 시인 생가를 묶어 한국 최고의 시문학벨트로서 보은산-V랜드 등과 맞물려 강진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호수공원에 산책로와 수변데크, 나무다리, 식물섬, 공연시설 등을 완공한 데 이어 어린이 야외놀이시설과 정글짐, 오리배, 선착장, 레일바이크, 출렁다리, 야외 스케이트장, 허브와 동백, 동백, 모란, 장미가 어우러진 허브·플라워하우스를 추진, 어린이가족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강진을 알린다
지난달 14일 강진군이 전남권 지자체 5곳과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에 성공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강진청자축제에 버금가는, 오히려 더 많은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은 관광이자 지역경제이며 향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핵심아이콘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더욱이 강진읍에서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내리 10월중 열리고 특히 전남도가 매년 5억원씩 15억원을 지원하는 유일한 축제이기 때문에 강진군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 음식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에서 치러질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기존 영랑생가와 강진오감통에 이어 새로 조성된 세계모란공원, 사의재 저잣거리, 강진만 갈대숲 생태탐방로 등 강진읍권역 주요 관광명소와 연계되면 그야말로 강진읍이 관광객들로 북적거려 지역경제가 활력에 넘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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